올해 전국에서 약 1만5800여실의 오피스텔이 분양될 것으로 보인다.

2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에서 1만600여실, 지방에서 5200여실 등 모두 1만5800여실의 오피스텔이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 2011년 이후 매년 3만실이 넘는 오피스텔이 공급됐던 것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드는 셈이다.

수도권에서는 전체 공급 물량 중 70%가량이 몰려 있는데 특히 위례·광교·동탄2·광명 등 인기 택지지구에서만 6600여실이 분양된다. 우선 현대산업개발은 위례신도시 일반상업지역 3-1블록에 건설하는 '위례 우남역 아이파크'를 이달 내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7층∼지상 13층 건물에 전용면적 19∼59㎡의 오피스텔 319호실을 공급한다.

효성도 1월 경기 광명역세권개발지역 상업지역 3-1블록에 '광명역 효성해링턴타워 더퍼스트'를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18층에 전용면적 23∼33㎡의 오피스텔 616실로 구성됐다. GS건설은 6월 경기 부천 옥길지구에서 주상복합 오피스텔 144실, 한화건설은 9월 경기 고양 대화동 일대에 '일산킨텍스 오벨리스크' 599실을 각각 공급한다.

지방에서는 신해공영이 충북 청주에서 '청주블루지움 B910' 611실, 중앙건설은 부산 해운대에서 '센텀마루' 204실, 대방건설은 광주 광산에서 '광주 수완 대방노블랜드' 1050실을 공급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오피스텔은 공급과잉으로 2012년부터 공급이 감소하면서 공실률이나 수익률이 서서히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며 "아직까지 은행금리보다 2∼3배 이상의 수익률을 보이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허우영기자 yenn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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