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60세 이상 고령층의 보험 활용도가 매우 낮고 보험에 가입한 이들도 중대 질병보험에 대비한 보험 상품 가입률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보험개발원이 발표한 보험통계에 따르면 60세 미만의 실손의료보험 가입률은 64.7%에 달했으나 60세 이상은 17.0%에 불과했다. 생명·장기보험의 60세 이상 가입률 또한 각각 45.7%, 24.5%로 60세 미만 가입률(각각 65%, 62%)보다 크게 낮았다.

또 보험에 가입한 고령자들이 노후에 필요한 연금·중대 질병보험 등의 상품보다는 보험료가 저렴한 상해보험 위주로 보유한 것으로 조사돼 노후대비에 적절한 포트폴리오 구성을 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다가오는 고령화 시대를 대비해 개인 스스로의 노후준비 중요성이 점차 증대되고 있다"며 "대표적인 노후준비 수단인 보험을 적절해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신동규기자 dkshi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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