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스테크인터내셔널 황병선 대표(왼쪽 네 번째)와 일진전기 광통신사업부 조윤성 상무(다섯 번째)가 광통신사업 양수도 계약에 서명한 후 양측 임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에스테크인터내셔널 제공
이에스테크인터내셔널 황병선 대표(왼쪽 네 번째)와 일진전기 광통신사업부 조윤성 상무(다섯 번째)가 광통신사업 양수도 계약에 서명한 후 양측 임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에스테크인터내셔널 제공
광케이블 생산 전문기업 이에스테크인터내셔널이 일진전기 광통신사업부를 최근 인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스테크인터내셔널이 인수하는 대상은 광케이블을 생산하는 경기도 안산시 목내동 반월공단 내에 위치한 일진전기 광통신사업과 관련된 사업 전체로 생산장비는 물론 대리점 및 사업권 일체다.

일진전기 통신사업부는 1976년 국내 최초로 동복강선을 개발, 국산화에 성공해 국내 통신망 구축에 일익을 담당해왔다. 국내 최초로 폼스킨케이블(Foam Skin Cable)을 개발해 국내 통신망 구축의 일대 개혁을 주도 하였으며 20년 이상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통신 사업의 한 획을 그은 기업이다.

국내 광케이블시장은 연간 1700~2000억 원 규모의 시장에 LS전선과 대한광통신, 머큐리, 넥상스코리아, 일진전기 등이 경쟁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이에스테크인터내셔널이 일진전기의 광통신사업부를 인수함에 따라 '이에스케이블'(ESCABLE)이란 브랜드로 일진전기 광케이블사업의 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침체된 국내 케이블 시장에서도 꾸준히 흑자를 내왔던 일진전기 광통신사업를 인수함으로써 이에스테크인터내셔널은 일진전기의 오랜 경험과 기술력을 이용해 케이블시장에서의 시너지를 더욱 확고히 다져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주)이에스테크인터내셔널은 2002년 선로용 전원공급장치를 개발해 통신산업에 첫발을 뗀 이래 국내외 통신회사에 방송통신 관련 솔루션과 제품들을 공급해 오고 있다. 전원공급기 및 케이블, 방송통신 관련 솔루션에 꾸준한 연구와 투자로 지난해 매출 120억 원을 달성한 중견기업이다. 이규화 선임기자 david@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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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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