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흥 5~8호기 건설현장의 430만톤 토석재 공공사업 무상공급
지자체·공공기관 634억원 예산절감

영흥화력발전소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토석재가 공공사업에 사용되기 위해 바지선으로 옮겨지고 있다. <한국남동발전 제공>
영흥화력발전소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토석재가 공공사업에 사용되기 위해 바지선으로 옮겨지고 있다. <한국남동발전 제공>
한국남동발전이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토석재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했다.

남동발전은 2011~2014년 영흥화력발전소 5~8호기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430만톤의 토석재를 공공사업에 무상공급했다고 20일 밝혔다.

430만톤의 토석재를 공급받은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은 634억원의 경비를 절감효과를 거뒀다고 남동발전은 전했다.

남동발전의 토석재 무상공급 과정이 쉽지는 않았다. 남동발전은 기관 간 정보공유를 통한 정부 3.0을 실천하기 위해 영흥발전소 건설 시 발생되는 토석재를 필요한 곳에 무상공급하고자 했으나 애초 발전소 건설을 위해 발생되는 토석재는 동일 현장 내에서만 처리해야 하는 관계 기관의 입장에 부딪혔다.

이에 남동발전은 '토석재의 공공사업 무상공급이 잉여자원 공유가치 창출'이란 뜻을 지속적으로 설명해 관련 인허가를 취득해 공공사업에 토석재 외부반출 가능을 이끌었다.

이렇게 반출된 토석재는 인천지방해양항만청의 인천신항 배후단지 호안축조공사, 영종도 준설토 투기장 조성공사, 인천시 경제자유구역청 송도국제도시 제11-2공구 공유수면 매립공사 등 공공사업에 사용됐다.

남동발전은 향후에도 지속적인 정보공유와 협업을 통해 정부 3.0 달성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박병립기자 rib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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