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표원 극저온용 고망간 KS 제정
기존 알루미늄 합금 대비 총비용 56% 수준

기존 알루미늄합금 등 극저온용 소재를 대체할 수 있는 고망간 강재의 국가표준(KS) 제정으로 철강 및 조선업계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강판 및 용접재료인 극저온용 고망간 강재를 KS로 제정했다고 19일 밝혔다.

극저온용 소재는 -163도의 액화천연가스를 운반하는 선박 및 저장장치에 쓰이는 핵심소재로 우수한 인성과 용접성이 요구돼 알루미늄 합금, 304 스테인리스강, 니켈강 등이 주로 사용되고 있다. 최근 철강 및 조선업계가 협력해 철강소재에 망간을 첨가하고 열처리 기술을 통해 알루미늄 합금, 니켈강 등에 준하는 성능을 갖춘 고망간강을 개발했다. 이를 국표원이 검증해 신뢰성이 인정돼 KS 표준으로 제정한 것.

이번 KS로 제정된 고망간강은 알루미늄 합금 대비 총소요 소재량은 167%로 높으나 소재단가는 53%, 용접비는 9%로, 총비용은 56% 수준으로 높은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것이 국표원의 설명이다.

국표원은 우리 철강산업은 우수한 기술력에 비해 해외 인지도가 낮고 세계 경제 침체로 철강사들의 과다 출혈경쟁이 심화되는 동시 각국 정부도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한 수입 규제를 강화하는 추세라며, 우리나라 철강산업의 체질 개선을 위해 고부가가치 신제품이 적기에 시장에 공급될 수 있도록 KS를 정비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박병립기자 rib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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