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 활용 수출 6000억달러 목표
'차이나 데스크'로 원스톱 지원
2400개 내수업체 '수출기업화'
글로벌 쇼핑몰에 1500곳 입점

산업부, 해외진출 촉진 전략

올해 산업통상자원부가 경제영토를 중남미와 중동지역으로 확장한다. 또 국내 자유무역협정(FTA) 기능 확대, 2400개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 등을 통해 수출 6000억달러와 외국인 투자 200억달러도 달성하겠단 목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역동적 혁신경제'를 주제로 진행된 2015년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해외진출 촉진' 전략을 발표했다.

산업부는 올해 파나마, 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니카라과, 도미니카공화국, 벨리즈, 온두라스 등 중앙아메리카 8개국인 SICA와 FTA를 추진한다. 이들 국가는 자원이 풍부하며 내수시장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다자간 FTA로 추진할지 개별 국가로 추진할지 확정되지 않았지만 SICA와 FTA를 신중하면서 빠르게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동과의 FTA도 검토하고 있다.

특히 산업부는 FTA를 활용해 수출 6000억달러, 외국인 투자 200억달러 달성을 거둔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FTA 지원 기능을 확대한다. 우선 한·중 FTA 발효 전 7명 규모로 차이나 데스크를 운영하며 발효 후 7~10명의 인원을 추가로 보강한다. 차이나 데스크는 대 중국 교역에서 원산지 관리, 수출시장 개척, 비관세 장벽 해소 등을 종합적으로 한번에 지원하는 임무를 맡는다. 현재 운영 중인 FTA무역종합지원센터와 관세청의 6개 본부세관의 FTA 상담센터에 24개 지역세관도 FTA를 지원하게 된다.

또 산업부는 중국 시장에 대한 분석을 통해 6월 말까지 유망 11개 분야를 발굴해 종합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난해 60.4%의 FTA 활용률을 올해 65%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칭다오, 베이징, 정저우 등 중국 내 한국중소기업 전용 매장 3곳을 5곳까지 확대할 계획으로 심양, 충칭이 검토되고 있다.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운영 계약 등 주요 프로젝트로 100억달러 이상의 수주 목표도 세웠고 UAE 원전 수주와 연계해 올해 3000명의 해외취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한·중 문화산업 공동발전펀드 2000억원 조성, 개도국에 대한 전자정부 시스템 등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수출, 중동 국부펀드 및 다자개발은행 등과의 협력을 통한 제3국 공동진출도 꾀한다.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진출 역량 강화를 위해 전자상거래 등 새로운 수출방식을 활성화한다.

올해 2400개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를 지원해 중소·중견 기업의 수출비중을 35%로 끌어올릴 복안이다. 이 경우 전년 1948억달러였던 중소·중견기업 수출액 2005억달러로 증가 사상 첫 중소·중견기업 수출 2000억달러 돌파를 달성한다.

전자상거래를 적극 활용하기 위해 올해 아마존, 타오바오 등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에 1500개의 국내업체 입점을 추진하며 중국과의 물류를 위해 인천과 칭따오의 해상운송로도 2월부터 열린다.

박병립기자 ri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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