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는 15일 발간한 '주요국 온라인 해외직구시장 동향' 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 해외 직구(전자상거래 수입)와 역직구(전자상거래 수출)간 무역 격차가 지난해 10월 기준 1조3342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소비자들의 글로벌 직구시장 규모는 최근 5년간 연평균 58% 성장한 반면 우리 기업의 제품을 해외 소비자가 온라인을 통해 구매하는 역직구는 잘 이뤄지고 있지 않다는 설명이다.
KOTRA에 따르면 2011년 5150억원이었던 우리나라 직구와 역직구 규모 간 격차는 2012년 7705억원으로 늘어났으며, 2013년 1조1244억원으로 증가했다.
직구와 역직구 간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우리 기업들이 주요국의 온라인 직구 시장 동향을 살펴보고 전략시장 및 품목을 파악해 온라인 수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KOTRA 측은 강조했다.
특히 KOTRA는 온라인 직구시장 규모가 최대(400억달러)인 미국과 젊은 층을 중심으로 직구 소비가 급증하고 있는 중국을 주목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KOTRA에 따르면 미국의 온라인 해외 직구 시장에는 2013년 기준 약 3410만명의 소비자가 존재하며 연간 지출규모는 406억달러로 추정된다.
미국 소비자들이 온라인 직구를 통해 가장 많이 구매한 품목은 의류·신발·액세서리로 이 분야에서 발생한 직구 규모는 49억달러(2013년 기준)에 달한다.
우리 기업이 이러한 미국 직구 시장에서 성과를 올리려면 무엇보다 결제 편의성을 갖추고 구매자 개인정보 보안을 강화해야 한다고 KOTRA 측은 강조했다.
KOTRA 관계자는 "미국 대부분 사이트들은 배송과 결제에 필요한 정보만을 요구하고 있다"며 "개인정보 취급에 민감한 미국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개인정보 수집을 최소화하고 복잡한 결제 시스템을 간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의 경우, 온라인 구매 시 관세 등을 면제하는 통관시스템을 도입함에 따라 온라인 직구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자결제시스템 기업인 페이팔에 따르면 2013년 중국 해외직구 사용자는 1800만명으로 2018년 3560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중국은 개인 소비자가 온라인으로 해외 제품을 구매할 때 관세와 증치세(부가가치세)를 면제하는 통관시스템을 도입해 직구 소비자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중국의 해외 직구 매출액은 2009년 11억달러에서 2013년 140억달러로 성장했으며 2017년에는 860억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 소비자들이 해외 직구로 구입하는 품목은 주로 의류 신발, 미용제품, 컴퓨터 부품으로 분석됐으며 주요 구입 대상국은 미국, 홍콩, 일본 등으로 나타났다. 한·중 FTA에 전자상거래가 포함되면서 앞으로 중국의 한국으로부터의 해외 직구도 성장할 것이라는 게 KOTRA 측 기대다.
KOTRA 관계자는 "중국 직구 시장에 진출하려는 국내 기업 중 중국 수출 경험이 많지 않은 기업의 경우, 현지 해외 직구 플랫폼에 입점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며 "현지 플랫폼에 입점할 경우 현지 법인을 설립 및 중국 인증·상표권 취득 등의 절차를 거치지 않고도 내륙 시장에 진출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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