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 차기협회장 후보가 김기범 전KDB대우증권 사장, 최방길 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부회장, 황영기 전 KB금융지주 회장 등 3명으로 압축됐다.
14일 금융투자협회 후보추천위원회는 금융투자협회장 후보 응모자에 대한 면접을 실시한 결과 이들 3명을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함께 출사표를 던진 황성호 전 우리투자증권 사장과 유정준 전 한양증권 사장은 면접 심사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당초 업계 안팎에서는 김기범 전 사장, 황영기 전 회장과 함께 황성호 전 사장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었다. 반면 최종 후보에 오른 최 전 회장은 증권사 경험이 없다는 점에서 상대적인 열세에 놓였다는 평가가 이어졌으나, 최종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려 '복병'으로 부상하고 있다.
최종 후보 3인방 중 김기범 사장은 최근까지 KDB대우증권 사장을 역임해 업계 이해도가 높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황영기 전 회장은 삼성증권 대표이사를 비롯해 우리금융지주회장, KB금융지주회장 등을 역임하며 2곳의 금융지주 회장을 거친 점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 최 전 부회장은 SH자산운용사 부사장, 신한BNP파리바 대표이사 등을 역임해 자산운용 '통'이라는 평가다.
차기협회장 선거를 위한 총회는 오는 20일 실시 된다. 선거는 160여개 회원사의 투표로 이뤄지며 차기 회장은 오는 2월 4일 공식 취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