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석유업계에 "국제유가 하락분 적시에 국내가격에 반영 요청"
3월부터 최고 및 최저 5개 주유소 공개

지역별 석유제품 가격차.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지역별 석유제품 가격차.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정부가 최근 국제 유가의 하락분이 국내 석유 및 LPG 판매가격에 적시 반영될 수 있도록 유통업계의 자발적 협조를 요청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에너지기술평가원에서 대한석유협회, 석유유통협회, 주요소협회, 대한 LPG협회, LPG산업협회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석유 및 LPG 유통업계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국제유가가 지난해 1월 104.01달러에서 지난 7일 46.60달러로 절반 넘게 하락했지만 국내 가격에 반영되는 시기와 규모는 지역별·주유소별 차이가 있어 소비자가 체감도의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산업부 조사에 따르면 지난 8일 휘발유의 경우 서울시 관악구 내 최고가격은 리터당 2298원, 최저가격은 1539원으로 759원의 차이가 있으며, 경유는 구로구 내 최고가격은 1995원, 최저가격은 1299원으로 696원차이가 났다.

지방의 경우 대구 동구 휘발유 최고가격은 2138원, 최저가격은 1474원으로 664원의 차이가, 경유는 대구 남구 최고가 1799원, 최저가 1259원으로 540원의 차이를 보였다.

LPG(부탄)의 서울 도봉구 최고가는 1012원, 최저가는 909원으로 103원차가 났으며, 광주 북구는 최고가 999원, 최저가 754원으로 245원의 차이가 나타났다.

산업부는 판매여건이 유사한 지역 내에서 주유소별 가격차가 있는 만큼 추가적 가격 인하 요인이 있다고 보고 석유, LPG 가격동향 모니터링과 알뜰 주유소 확산 및 전자상거래 활성화 등으로 국내 석유가격 인하를 유도할 방침이다. 또 오는 3월부터 7대 광역시 구 단위로 휘발유, 경유, 등유, LPG 가격의 상위 및 하위 5개소 가격동향을 매주 알리기로 했다.

박병립기자 rib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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