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IoT플랫폼 전면 개방 등 참여업체 모두 ‘연결성’각인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5'에서 LG전자 직원이 '웹OS 2.0'을 탑재한 스마트 TV를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5'에서 LG전자 직원이 '웹OS 2.0'을 탑재한 스마트 TV를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5'의 가장 확실한 특징은 바로 '사물인터넷'의 전방위 확산이다. 삼성·LG전자를 비롯해 완성차 업체들까지 제품 간 '연결성'을 소비자들에게 집중적으로 알렸다.

6일(현지시간) 개막한 CES 2015에서 실제 삼성전자는 전시장 한 가운데 IoT 부스를 꾸려 대표 가전제품과 모바일기기, BMW i3 등이 서로 연결된 미래의 생활상을 제시했다. 아울러 자체 개발한 운영체계(OS)인 타이젠 OS가 적용된 스마트TV를 선보이며 미래 사물인터넷의 플랫폼을 주도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5' GM 전시장에서 방문자들이 GM의 사물인터넷 소개가 담긴 증강현실(VR) 헤드셋을 체험하고 있다.  GM 제공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5' GM 전시장에서 방문자들이 GM의 사물인터넷 소개가 담긴 증강현실(VR) 헤드셋을 체험하고 있다. GM 제공

윤부근 삼성전자 사장 역시 "오는 2020년에는 삼성전자가 만드는 모든 제품이 하나로 연결될 것"이라며 사물인터넷에 사업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LG전자 역시 모바일 메신저로 가전제품과 일상 언어로 채팅하는 스마트홈 서비스 '홈쳇'을 전시했다. 우선 프랜치도어 냉장고 2종과 세탁기·건조기 등 가전제품에 홈쳇 서비스를 적용했으며 지원기기를 점차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스마트TV 전용 플랫폼인 '웹OS 2.0과 생체신호 분석 기술을 탑재한 '웰니스 플랫폼' 등 사물인터넷의 중심인 OS 기술을 대거 전시했다.

미국의 가전 전문업체 월풀의 경우 구글의 스마트 온도조절 장치 네스트와의 연동으로 '에코부스트' 기능을 적용한 세탁기를 선보였다.
6일(현지시간) 현대자동차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5'에서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사물인터넷 기반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블루링크'를 전시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6일(현지시간) 현대자동차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5'에서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사물인터넷 기반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블루링크'를 전시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완성차 업체들도 상황은 비슷했다. 수소연료전지차 미라이를 앞세운 도요타를 제외한 대부분의 완성차 업체들이 전시장의 주요 콘셉트를 사물인터넷으로 잡았다.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갤럭시 기어를 통한 자동차 원격 조정을 선보인 데 이어 올해는 LG전자, 소니 등도 함께 선보이며 적용 범위를 안드로이드OS 기반 전기기로 확대했다.

GM의 경우 마치 이동통신사 전시장처럼 '4G ON'이라는 타이틀을 전시장 디자인 전반에 적용했으며, 가상현실(VR) 헤드셋을 설치해 GM이 어떤 방식으로 커넥티드카를 구현할지를 실감나게 보여줬다. 이는 피아트-크라이슬러 그룹 등도 마찬가지였다.

센서·반도체 등 전자부품 업체들도 사물인터넷을 집중 부각했다. TI는 포드와 협력해 만든 사물인터넷 인포테인먼트 솔루션을 공개했으며, 브로드컴 역시 와이파이 네트워크를 통해 고음질의 오디오 스트리밍을 주고받는 듀얼 밴드 와이파이 오디오 칩을 발표했다.

국내 업체인 이미지넥스트는 차량용 카메라와 연동하는 신개념 태블릿PC를 선보이는 등 기존 자동차 부품에서 IT기기로의 영역 파괴를 시도했다.

게리 샤피로 전미가전협회(CEA) 회장은 이와 관련, "18만 평방피트(약 1만6722㎡)의 공간에 있는 모든 전시에 사물 인터넷이 당연히 들어가 있다"며 "윤부근 삼성전자 사장이 말한 대로 수년 내로 삼성의 모든 제품이 사물인터넷에 연결될 것이라고 했는데 그게 바로 우리가 다루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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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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