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봉석 LG전자 본부장

LG전자가 올해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의 라인업을 확대하면서 마케팅을 강화하기로 했다.

권봉석 LG전자 HE(홈엔터테인먼트) 사업본부장(부사장)은 6일(현지시간) CES 2015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앙코르 호텔에서 국내 언론을 대상으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HE사업본부장에 선임된 권 본부장이 언론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권 본부장은 "지난해가 올레드(OLED) TV로 TV 사업 성장의 발판을 다지는 한 해였다면 2015년은 올레드 TV 대중화를 본격적으로 확산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차원이 다른 올레드 TV를 주축으로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권 본부장은 올해 올레드 TV의 전략을 △풀라인업 구축 △가격 경쟁력 △마케팅 강화 3가지로 소개했다. 올레드 TV는 지난해 55인치에 이어 올해 65인치와 77인치로 인치 수를 다양화하고 평면, 곡면, 가변형 등 다양한 형태로 출시될 예정이다. 권 본부장은 "올해 새롭게 추가되는 올레드TV는 모두 UHD(초고화질)이지만 그렇다고 지난해 출시한 풀HD 올레드TV 생산을 중단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올레드 TV의 가격에 대해서는 "새로운 기기가 나오면 기존 제품 가격의 1.4배 수준에서 빠르게 시장이 전환된다"며 "올레드TV의 원년이 되기 위해서는 (LCD TV 대비) 1.4배 이하로 내려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올해 '차원이 다른 올레드 TV' 이미지를 확립하고 판매량 확대를 위해 글로벌 전방위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거점국가별 핵심 유통과 올레드 TV 공동마케팅도 추진할 계획이다. 권 본부장은 "유통망 중에서 UHD 올레드 TV를 독점 공급하겠다는 곳이 많다"고 전했다. LG전자는 북미(멕시코), 중남미(브라질), 유럽(폴란드), 아시아(중국, 인도, 베트남 등) 지역에 올레드 TV 생산 라인 투자를 완료, 글로벌 생산체제를 구축했다.

LCD 기반 UHD TV는 색재현율을 높인 '컬러프라임' 시리즈와 다양한 라인업을 통해 시장 공략에 나선다. '컬러 프라임' 시리즈는 각각 형광체 구조를 변경하는 '와이드 컬러 LED(Wide Color LED)' 기술과 퀀텀닷 필름을 적용한 기술을 통해 색재현율을 높인 UHD TV다. 퀀텀닷 TV와 관련해 권 본부장은 "퀀텀닷 소재는 다우케미컬로부터 독점 공급받기로 했으며 필름 공급은 LG화학이 있기 때문에 양산 체제를 갖추는 데는 큰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올해 105인치에서부터 40인치에 이르기까지 UHD TV 라인업을 대폭 확대했다. LG전자는 올해 UHD TV 지역별 동시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

LG전자는 웹OS를 통해 차별화된 스마트TV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웹OS를 탑재한 'LG 스마트+ TV'는 지난달 이미 500만대를 돌파했고 올 상반기 내에 1000만대 판매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권 본부장은 "TV 플랫폼을 기반으로 주변 제품과 서비스 간의 융복합 역량을 제고해 최적의 IoT(사물인터넷) 솔루션을 개발하는 등 새로운 사업영역에서 성장동력을 창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중국의 저가 공세와 일본의 엔저 등의 상황에 대비해 제품 및 원가 혁신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철저하고 치밀한 마케팅을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강희종기자 mindl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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