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미래의학관'서 유전체 등 연구
서울아산병원도 차세대 의료정보시스템 도입

국내 대형병원들이 올해 첨단 의료기술 연구개발을 강화하고 병원 내 임상과 연구, 병원과 기업 간 칸막이를 없애는 중개연구와 개방형 융합연구에 집중한다.

삼성서울병원은 올해 원내 '미래의학관'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연면적 약 5700평 규모의 미래의학관에는 유전체연구소, 줄기세포·재생의학연구센터, 인체유래자원은행 등이 자리 잡게 된다. 병원 측은 올해 우수한 연구인력을 확보하고 연구활동과 진료를 연계하기 위한 중개연구와 임상시험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특히 위암을 비롯한 주요 암에 대한 개인 맞춤의학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만드는 것이 주요 목표다.

송재훈 삼성서울병원 원장은 "유전체 분석을 기반으로 하는 개인맞춤 정밀의학의 본격적인 실행을 위해 연구와 진료 간 연계 인프라를 강화하고 국내외 연구자 및 기관들과의 협력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최근 580억 규모의 보건복지부 '연구중심병원 육성 R&D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서울대병원은 올해 '의학연구혁신센터(CMI)'를 개원한다. 이 센터는 의료진과 공동연구를 위한 기업이나 연구소 입주 등을 지원해 산·학·연 간 개방형 융합연구를 수행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으로 만들어질 계획이다. 오병희 서울대병원 원장은 "지속 가능한 연구지원시스템과 연구역량의 극대화를 통해 한국형 연구중심병원 모델의 조기정착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아산병원은 올해 차세대 의료정보시스템 'AMIS 3.0'을 도입한다. 이 시스템은 입력한 환자 상태에 따라 국제 표준에 맞는 진료지침을 자동으로 제시해준다. 또 아산병원은 올해 연구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우수 연구 인력을 선발 육성하고, 분야 간 개방과 융합을 지원할 방침이다.

연구분야에서 창출된 수익을 연구사업에 재투자하는 선순환적 구조를 만드는 것이 주요 목표다. 박성욱 서울아산병원 원장은 "AMIS 3.0 구축은 진정한 환자 중심 병원의 기반을 만드는 절호의 기회"라며 "병원의 전반적인 프로세스를 개선해나가는 도약의 과정"이라고 말했다.

연세의료원은 연구중심병원과 의생명과학 콤플렉스, 의료원과 대학 캠퍼스를 효율적으로 연계하는 산학협력 실용화를 키워드로 추진한다. 국내외 타 대학과 연계한 다학제 협력도 강화한다. 정남식 연세의료원 의료원장은 "암, 중증 난치성 질환 치료를 위한 실력을 갖추고, 로봇수술, 이식, 줄기세포 등을 이용한 재생치료 등 첨단 의학기술을 끊임없이 축적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도영기자 namdo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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