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석 삼성전자 사장

삼성전자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커브드(곡면) TV 라인업을 확대한다. 또 갤럭시S에 이어 TV에서도 'S'를 프리미엄 브랜드로 육성한다.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은 5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2015 개막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사장은 "커브드 TV는 소비자 반응이 좋기 때문에 올해에도 라인업을 크게 늘릴 것"이라며 "지난해보다 두배 이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2월 국내에서 세계 최초로 커브드 UHD TV를 선보인 후 5개월만에 누적 판매 1만대를 기록했으며 이후 다시 세달만에 누적 판매 5만대를 돌파하는 등 판매량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김현석 사장은 삼성전자가 CES2015에서 공개한 SUHD TV에 퀀텀닷(양저점) 소재가 포함돼 있으나 단순한 퀀텀닷TV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퀀텀닷이 하나의 기술로 SUHD TV에 적용됐을 뿐 화질을 높이기 위한 삼성전자 고유의 여러 기술이 녹아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삼성전자 관계자는 "퀀텀닷은 하나의 소재일 뿐으로 그것만으로 TV의 속성을 단정할 수 없다"며 "흙이란 소재로 도자기도 만들고 질그릇도 만드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당장 내달 SUHD TV를 양산해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SUHD TV를 내놓으면서 일반 UHD TV와 차별화해 프리미엄 제품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김 사장은 "기존 일반 UHD TV의 가격이 낮아지면서 SUHD TV가 새로운 프리미엄 브랜드가 될 것"이라면서도 "큰 가격 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SUHD TV의 'S'를 프리미엄 브랜드로 키울 것이란 복안도 내놓았다. 김 사장은 "S는 프리미엄 브랜드를 나타낸다. 내년에는 또다른 S를 지닌 제품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SUHD TV에 탑재된 운영체제(OS)인 타이젠에 대해서도 누구에게나 개방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김 사장은 "타이젠은 개방형 플랫폼으로 다른 제조업체 등에 모두 오픈할 것"이라며 "향후 (TV를 포함한) 삼성의 모든 디바이스에도 타이젠을 탑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올해 출시하는 모든 스마트 TV 제품에 타이젠을 탑재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라스베이거스(미국)=강희종기자 mindl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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