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텀닷 vs 올레드' TV 화질경쟁 가속
자체 개발 스마트TV OS 업그레이드
프리미엄 가전·IoT 생태계 확산 강조

삼성전자가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호텔에서 프레스 콘퍼런스를 열었다. 삼성전자 미국법인 조 스틴지아노 상무, 팀 백스터 부사장, 존 해링턴 상무(왼쪽부터)가 삼성전자의 새로운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호텔에서 프레스 콘퍼런스를 열었다. 삼성전자 미국법인 조 스틴지아노 상무, 팀 백스터 부사장, 존 해링턴 상무(왼쪽부터)가 삼성전자의 새로운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와 LG전자가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호텔에서 전세계 언론을 대상으로 CES2015 프레스 콘퍼런스를 갖고 올해 주요 제품과 전략을 소개했다. 양사는 올해 UHD(초고화질) TV의 화질을 강화하고 자체 개발한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스마트TV를 선보이는 한편, 차별화된 가전과 IoT(사물인터넷)을 강조했다는 점에서 큰 그림은 비슷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전술은 전혀 달라 눈길을 끌었다.

◇UHD를 업그레이드하라=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급성장하는 UHD TV의 화질을 개선한 제품을 주력으로 내놨다. 삼성전자는 퀀텀닷(양자점) 소재를 적용한 패널과 SUHD 마스터링 화질 엔진, 최적화된 콘텐츠 등을 특징으로 한 'SUHD TV'를 전면에 내세웠다. 삼성전자는 올해 출시하는 UHD TV 중 프리미엄 TV를 SUHD TV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SUHD TV가 기존 TV 대비 2.5배 밝기, 64배 이상의 세밀한 색상으로 자연의 풍부한 색감을 그대로 전달한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20세기폭스와 협력해 '라이프 오브 파이', '엑소더스' 등의 영화를 SUHD 화질에 최적화해 제공할 계획이다.
LG전자가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프레스 콘퍼런스를 열었다. LG전자 CTO 안승권 사장이 1000여명의 국내외 언론인이 참석한 가운데 전략제품과 혁신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LG전자가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프레스 콘퍼런스를 열었다. LG전자 CTO 안승권 사장이 1000여명의 국내외 언론인이 참석한 가운데 전략제품과 혁신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반면, LG전자는 UHD 화질을 개선하기 위해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와 퀀텀닷TV, 와이드 컬러 LED 3가지 방식을 적용한다. LG전자는 올해 7개의 OLED TV를 모두 UHD로 출시할 계획이다. 기존 LCD 기반의 UHD TV는 퀀텀닷과 와이드 컬러 LED 방식을 적용해 색재현율을 개선했는데 LG전자는 이런 종류의 TV에 '컬러 프라임'이라는 브랜드를 붙였다. 와이드컬러LED는 백라이트의 LED 형광체 구조를 변경하고 성능이 향상된 컬러필터를 적용해 색재현율을 높인 기술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올해 모두 자체 개발한 OS를 탑재한 스마트TV를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올해부터 타이젠을 스마트TV 전 제품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날 무대에 오른 삼성전자 이원진 부사장은 타이젠 TV의 직관적인 사용경험, TV-모바일 기기 간 쉬운 연결성, 게임 서비스를 비롯한 확대된 파트너십 등을 소개했다. LG전자는 지난해 선보인 웹OS를 업그레이드 한 웹OS2.0을 선보였다. 웹OS2.0은 기존에 비해 홈 화면 로딩시간, 앱화면 전환 시간을 2배 이상 단축하는 등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타이젠과 웹OS의 운영 범위를 확대해 IoT 플랫폼으로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다.

◇혁신 가전으로 차별화하라= 이날 삼성전자 프레스 콘퍼런스에서는 '셰프컬렉션' 제품 개발에 동참한 세계적인 요리사들이 등장해 삼성 가전 고유의 마케팅 프로젝트인 '클럽 드 셰프'의 제2편을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소비자들에게 태블릿용 셰프컬렉션 앱을 제공하며 가정에서 언제든 유명 레스토랑에서 제공하는 요리를 경험할 수 있게 도울 계획이다. 업계 최초로 '듀얼 도어'를 채용한 '플렉스 듀오 오븐 레인지'와 애벌빨래를 간편하게 할 수 있는 '액티브 워시' 세탁기의 혁신적인 세부 구조도 상세하게 소개했다. LG전자는 대용량 세탁기와 미니 세탁기를 제품 1대로 결합한 '트윈 세탁 시스템' 세탁기와 더블 매직 스페이스를 적용한 950리터 프리미엄 냉장고를 집중 속했다.

◇IoT에 해답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모두 이날 IoT의 미래와 자사의 전략을 상세히 소개했다. 삼성전자 미국법인의 팀 백스터 부사장은 "올해는 삼성의 기술-콘텐츠-서비스 간 연결에 더욱 집중해 소비자들이 꿈꾸는 미래의 삶을 실현하도록 노력하겠다"며 "단순 기술을 넘어 편리성과 안전, 즐거움을 주는 형태로 IoT에 한발 다가서며 거대한 기회를 창출해 나갈 것"이란 중장기 전략을 소개했다. 안승권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는 "LG전자는 사물인터넷 플랫폼 차별화, 기기 간 연결성 강화, 사물인터넷 생태계 확장 등 개방화 전략을 전개해 사물인터넷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웹OS 2.0, 웰니스 플랫폼 등 LG만의 플랫폼을 소개했다.

웰니스 플랫폼(Wellness Platform)은 LG전자의 '생체신호분석기술(Bio-signal Analysis Technologies)'을 탑재한 스마트폰, 웨어러블 기기 등과 가전 제품을 연동해 신체 건강부터 생활 환경까지 관리한다. 사용자의 수면 습관, 심장 박동 수 등 다양한 신체 정보를 분석해 공기청정기, 에어컨 등의 주변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라스베이거스(미국)=강희종기자 mindl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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