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개 업체 제품 등록… 지원금 확인·구입·결제 원스톱
알뜰폰 업계가 최대 30여 업체가 동참하는 온라인 통합 쇼핑몰을 구축한다.

시중 대부분의 알뜰폰 상품에 대해 소비자가 한 곳에서 지원금을 확인하고, 구입·결제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 알뜰폰 온라인 통합 쇼핑몰이 내년 가입자수 700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알뜰폰 시장 활성화에 기폭제가 될지 주목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와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KMVNO) 등 업계는 '알뜰폰 통합 포털(가칭)' 구축을 위한 소프트웨어(SW) 설계를 지난해말 발주하고, 본격 구축작업에 돌입했다.

알뜰폰 업계 관계자는 "통합 웹사이트는 알뜰폰 지원금 정보부터 판매까지 가능하도록 설계하고 있으며, 빠르면 올해 1분기 내 윤곽이 드러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KMVNO는 통합 포털 입주 업체 선정과 사업 계획 등을 구상하고, 사이트 구축과 향후 운영은 KAIT가 맡기로 했다. 이 사이트에서는 현재 30여 개 이상 알뜰폰 업체들이 판매하는 휴대전화 출고가와 요금제 상품 정보를 한데 모아 제공하고, 상품 확인 후 곧바로 구입까지 가능하도록 구축하고 있다고 협회측은 설명했다.

우체국이 오프라인에서 알뜰폰 업체를 모아 위탁 판매하는 역할을 맡았다면, 온라인에서는 이 통합 사이트가 그 역할을 대행할 것이라고 협회는 덧붙였다.

알뜰폰 업계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이후 휴대전화 지원금에 대한 차등이 사라진 상황에서 이 사이트가 시장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알뜰폰 가입을 위해 여러 사이트를 돌아다닐 필요없이 한 곳에서 모든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실제 이동통신사들이 운영하는 T다이렉트, 올레샵, 유플러스 스토어 등 온라인 직영 몰의 경우 단통법 시행 이후 판매량이 최대 배 이상 증가하는 추세다.

알뜰폰 시장은 지난해말 가입자수 47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추산됐다. 내년에는 최대 700만명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다.

알뜰폰 업계 관계자는 "단통법 이후 가격 공시와 온라인 판매가 중요해진 상황에서 통합 온라인 포털 구축으로 알뜰폰 가입이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성기자 js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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