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유형 나눠 '소프트파워' 키우고 성공사례 만드는데 집중
올해 전통시장 지원사업이 시장별 특성화 전략을 통한 자생력 강화에 초점을 맞춰 추진된다.

중소기업청은 '2015년 전통시장 지원사업'에 지난해 2085억원보다 35% 늘어난 2822억원을 투입한다고 6일 밝혔다.

중기청은 시장 특성에 따라 △골목형 시장 △문화관광형 시장 △글로벌 명품시장 3개 유형으로 나눠 '소프트 파워'를 키우고 성공사례를 만드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우선 도심과 주택가에 위치한 시장을 대상으로 '1시장 1특색 특화상품'을 개발해 대표 브랜드로 키우는 골목형 시장 70곳을 육성한다. 이들 시장에는 전문가를 투입해 신상품 개발과 로컬푸드 등 특화상품 개발을 지원하고, 시장을 선도하는 대표 점포를 발굴·홍보키로 했다. 또 문화관광형 시장 32곳을 선정, 다양한 먹거리와 볼 거리, 길거리, 살 거리 등의 콘텐츠를 개발하고, 문화예술 접목과 문화공간 조성, ICT 융합 등을 통해 관광과 쇼핑이 가능한 전통시장으로 꾸며 나간다. 아울러 해외 관광객이 한국의 맛과 멋, 흥을 체험하고 쇼핑할 수 있는 '글로벌 명품시장' 5곳이 새로 지정된다. 이곳에는 K팝 이벤트 광장, 한국의 밤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야시장, 메이드인 코리아 명품 면세거리 등이 갖춰진다.

젊은 층의 전통시장 유입 촉진에도 정책적 힘을 모은다. 아이디어와 패기가 넘치는 40세 미만의 청년 장사꾼 100명을 육성, 이들에게 점포창업과 경영교육, 상품개발, 영업전략 등의 컨설팅을 지원하고, 비어 있는 점포를 활용하도록 자금을 지원한다.

아울러 젊고 활력 있는 시장을 만들기 위해 대학(원)생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전통시장에 접목하도록 '전통시장 특성화 프로젝트팀(20개 대학)'을 운영하고, 예능계 학생의 재능기부를 통해 새로운 시장 환경을 만드는 '전통시장 청년 재능기부 사업(100곳)'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전국 95개 전통시장에 지난해보다 87% 늘어난 891억원을 투입해 주차장을 세우고, 상인점포대학 40곳을 시범 운영하는 한편 청년 아카데미 교육과정과 상인대학원을 확대한다.

이상훈 중기청 소상공인정책국장은 "상인들의 자생력 강화를 위한 의식변화가 뒷받침돼야 전통시장이 살아남을 수 있는 만큼 자구노력을 기울이는 전통시장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기청은 오는 12일 오후 2시 수도권을 시작으로 총 4회에 걸쳐 전통시장 지원사업에 대한 권역별 순회설명회를 가진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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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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