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가 글로벌 고급차 시장 1위 달성을 위해 올해부터 오는 2019년까지 240억유로(약 32조1019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는 아우디 브랜드 사상 최대 규모로, 기존 5개년 계획(2014~2018년)보다 약 9% 증액된 수준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아우디는 전체 투자비의 70%인 170억유로를 공장 설비 등 유형 자산에 투자해 독일 내 생산 비중을 늘리고 미주지역 설비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 중 약 85억유로는 독일 내 잉골슈타트 공장과 네카슐름 공장에 투자될 예정이며, 이에 따라 독일 내 채용 규모 역시 확대할 방침이다.

해외에서는 멕시코 공장의 Q5 생산에 따른 설비 확대 및 브라질 공장의 설비 확대 및 교육센터 설립 등 북미와 남미의 판매 확대를 위한 투자가 진행될 계획이다.

전체 투자액 중 30%인 70억유로는 R&D 분야에 투자돼 배기가스 저감 및 연비 향상 기술 개발과 함께 커넥티비티 등 전장화 기술 개발이 확대될 예정이다. 판매 비중이 높은 유럽의 배기가스 규제 강화에 대응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기존 내연기관의 CO2 저감 및 연비 개선 분야에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아우디는 이 같은 투자를 통해 BMW를 제치고 고급차 부문 세계 1위에 오른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올해 11월까지 BMW와의 판매대수 격차는 4만26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5만4600대보다 격차는 다소 줄어든 상태다. 중국과 유럽 시장에서는 이미 BMW를 따라잡은 상태지만, 미국과 우리나라에서는 BMW, 벤츠에 밀려 고급차 시장 3위에 머물러 있다.

노재웅기자 ripbird@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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