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학종합대학원-스위스 로잔느 경영대학, 세계 최초 '통일 비즈니스 MBA' 개설
2015년은 광복 70주년이자 분단 70년을 맞는 역사적인 해다. 신년을 맞아 남북 정상회담 가능성이 점차 현실화되어 가고 있는 상황 속에서 '통일 비즈니스 MBA'가 개설돼 주목을 끌고 있다.

국방, 안보, 정치, 외교를 중심으로 진행해온 정부 중심의 기존 통일 준비 작업과 달리, 서울과학종합대학원(aSSIST, 총장 김일섭)은 경제, 경영 관점에서 접근해 스위스의 로잔느 경영대학(BSL: Business School Lausanne)과 복수학위 MBA 과정으로 '통일 비즈니스 MBA' 프로그램을 세계 최초로 개설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기업이 통일 대비 사업모델을 개발하고, 개인 창업자는 새로운 사업모델을 발굴하도록 통일 비즈니스 전문인재를 양성함으로써 기업과 개인이 사업 측면의 목적을 달성함과 동시에 통일 경제, 나라 발전에 공헌해 상생하는 공유가치창조를 핵심가치로 삼고 있다.

김일섭 서울과학종합대학원 총장은 "동유럽 정부에서 공산주의에서 자본주의로 전화하는 과정을 책임진 정부 관료, 독일 대기업에서 통독 이후의 사업개발과 구 동독에 진출한 기업을 경영한 독일의 경영자, 영세중립국인 스위스를 비롯해 세계 각 국 대학에서 통일 관련 비즈니스 연구를 해온 학자 등이 교수진으로서 직접 강의한다"며 "이들의 경험이 입학생들을 통해 우리나라의 남북통일에 활용됨으로써 우리 기업에게 실질적인 준비를 하게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통일 비즈니스 MBA는 2015학년도 3월부터 진행되며 전공 교과로는 에스토니아·헝가리 등 동유럽의 경제 체제 전환에 관한 연구, 동서독 통일 과정에서 독일 대기업이 겪은 시행착오 연구, 기업과 개인 창업자 측면의 통일 대비 사업모델 개발 등이 마련된다.

서울과학종합대학원의 신호상 교무학생처장은 "스위스 로잔느 경영대학이 지속 가능성에 중점을 둔 비즈니스와 책임감 있는 리더십, 기업가 정신을 강조한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윤리경영을 강조하는 우리 대학원과 같은 철학을 공유하고 있다고 본다"며 이번 교육과정을 공동으로 운영하게 된 배경에 대해 답했다.

스위스는 오래 전부터 영세중립국을 표방하고 있는 나라로 대한민국과는 1962년, 북한과는 1974년에 수교했다. 스위스의 중립 정책에 따라 스위스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적십자위원회(ICRC)와 같이 850개에 이르는 국제기구 본부가 위치에 있으며 로잔느는 세계 600여 다국적기업의 본사가 있어 가장 세계화된 비즈니스 도시라고 할만 하다.

특히 1891년 창립된 로잔느 대학은 경영학을 비롯해 국제경영, 국제금융 석사학위 프로그램과 박사과정 등을 운영하고 있는 스위스 3대 비즈니스스쿨 중 하나다. 1996년 유럽 최초로 ACBSP 인증 획득하고 2014년, 2015년에는 QS 글로벌 200 비즈니스스쿨 평가에서 유럽 28위에 올랐다.

서울과학종합대학원과 로잔느 대학은 통일 비즈니스를 비롯하여 향후 지속경영, 인권, 국가경쟁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연구와 교육을 추진하는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통일 비즈니스 MBA 입학설명회는 오는 15일과 29일 진행되며, 참가 사전신청은 서울과학종합대학원 홈페이지(www.assist.ac.kr)에서 받고 있다.

디지털뉴스부 dt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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