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올해 수주 목표를 229억5000만달러로 예상하고 매출 목표는 24조3259억원으로 설정했다. 이는 지난해 수주 목표액에 비해 약 30% 하락한 수치다.
권오갑 현대중공업 사장(사진)은 5일 신년사를 통해 올 경영목표를 이같이 밝히고 "쉽지 않은 목표이지만 우리가 한마음으로 경쟁력 회복을 위해 노력한다면 충분히 달성할 것이라 믿는다"며 "2015년에는 반드시 이익을 창출해 재도약의 기반을 마련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권 사장은 "세계 경기 침체와 유가 하락, 중국·일본을 포함한 동종업계와의 경쟁심화 등 올해 역시 우리 앞에는 많은 어려움이 놓여 있다" 며 "하지만 우리가 바꾸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고 도태될 수밖에 없으므로 우리 모두 변화와 혁신을 통해 우리의 경쟁력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선, 권 사장은 원가 경쟁력 강화를 주문했다. 그는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원가경쟁력을 회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며 "생존과 직결된 문제이기 때문에 올해는 좀 더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실천에 옮길 것"이라고 말했다.
또 권 사장은 현장 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첫째 둘째 셋째도 안전이며 안전은 올해 우리 모두가 마음속 깊이 생각해야 할 문제"라며 "지난해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가족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괜찮겠지 하는 안일함을 버려야 하며, 더 이상 우리 작업장에서 중대재해가 있어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
조직문화 혁신도 주문했다. 권 사장은 "변화하지 않는 기업은 경쟁에서 뒤지게 된다" 며 "우리는 모든 것을 바꿔야 하며, 변해야만 살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