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CES 한-중-일 스마트폰 대전… 갤6 공개여부는 미지수 ■ 미리보는 2015 CES (5) 한중 일 스마트폰 대전 <끝>
전통적으로 CES는 가전 중심의 전시회이지만 최근 들어서는 통신 제품의 비중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달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CES2015에서도 몇몇 새로운 스마트폰이 깜짝 공개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그동안 거대한 내수 시장을 기반으로 급성장했던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이번 CES2015를 계기로 북미 시장 진출에 나설 것으로 예측되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CES2015에는 중국에서 샤오미, 화웨이, ZTE, 레노버 등이 새로운 스마트폰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만에서는 HTC, 일본에서는 소니가 스마트폰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LG전자는 스마트폰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삼성전자는 불확실하다.
가장 관심을 끄는 업체는 '중국의 애플'로 불리는 샤오미다. 샤오미는 올해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을 제치고 1위에 올랐으며 전 세계 스마트폰에서 3위(2014년 3분기 IDC 기준)를 차지하고 있다. 샤오미는 그동안 중화권을 무대로 활동했으나 이번 CES2015에서 신제품을 내놓으며 북미 시장에 본격 진출할 것으로 점쳐진다. 관련 업계에서는 샤오미가 차세대 스마트폰 미(Mi)5를 내놓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 제품은 퀄컴 쿼드코어 프로세서, 지문인식, 사파이어 글라스 등의 최신 기능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샤오미가 미국에 진출하면서 특허 분쟁 소지를 어떻게 피해 나갈지도 관전 포인트다.
앞서 샤오미는 지난해 12월1일 미국 실리콘밸리의 웨어러블 기기 업체인 미스핏에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징둥닷컴과 공동으로 4000만달러를 공동 투자한 바 있다. 샤오미가 미국 기업에 투자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신호탄이 아니냐는 해석을 낳았다.
최근 해외시장 진출에 가속도를 내고 있는 화웨이 역시 이번 CES2015에서 차세대 스마트폰인 어센드P8이나 태블릿PC 미디어패드 X2 등을 공개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ZTE는 지난달 출시한 음식인식을 탑재한 스마트폰 '스타2'를 CES2015에 전시하는 한편, 전략 스마트폰 '그랜드S3'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ZTE는 CES2013과 CES2014에서 각각 그랜드S와 그랜드S2를 공개한 바 있다. 구글로부터 모토로라 모바일사업부를 인수한 레노버가 CES2015에서 어떤 제품을 내놓을지도 관심거리다.
소니는 CES2015에서 차세대 플래그십 모델인 엑스페리아Z4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머에 따르면 엑스페리아Z4는 변종 모델인 엑스페리아Z4 콤팩트 및 Z4 울트라와 함께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엑스페리아Z4는 퀄컴 스냅드래곤810 칩세트를 탑재하는 등 최고 사양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HTC는 '원(One)M9'을 이번 전시회에서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이 제품도 2000만화소급 카메라를 탑재하는 등 뛰어난 사양을 자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을 CES2015에서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힌 코닥도 기대를 모으고 있는 업체 중 하나다.
한때 삼성전자가 CES2015에서 다음 주력 제품인 갤럭시S6를 전시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으나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대신 LG전자가 커브드(곡면) 스마트폰 G플렉스의 후속작인 G플렉스2를 공개할 가능성이 높다. G플렉스2는 4배 빠른 롱텀에볼루션(LTE) '3밴드(Band) LTE-A'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세계 최초 64비트 스마트폰이 될 전망이다.
이번 CES2015에서 선보일 스마트폰들이 칩셋, 디스플레이, 배터리, 이미지센서 등 부품과 소재 측면에서 어떻게 개선됐을지도 눈여겨볼 포인트다. 칩셋 측면에서는 퀄컴의 차세대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인 스탭드래곤 810이나 삼성전자의 최신 모뎀인 엑시노스333을 탑재한 제품이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 퀀텀닷이나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사파이어 글라스 등 디스플레이 측면에서도 개선된 제품이 선보일 전망이다. 최신 2000만화소급 이미지센서를 탑재하면서 스마트폰 카메라 성능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