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서 기관투자자 역할 확대 전망… 새해 조직개편서 강화 움직임
증권사들이 새해 정기 조직개편을 속속 단행하고 있는 가운데 '기관영업'강화가 핵심 키워드로 부각되고 있다. 국내 증시에서 기관투자자의 역할이 갈수록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기관 고객 유치에 힘을 싣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권사의 새해 조직개편에서 '기관영업'을 강화하는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최근 기관영업을 강화하기 위해 법인영업본부와 파생법인영업본부를 법인영업본부로 통합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미래에셋증권도 퇴직연금 등 기업대상 토털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목표로 RM부문을 RM1부문과 RM2부문으로 확대 개편했다.
지난 31일 출범한 NH투자증권도 기업영업에 초점을 맞춰 라인업을 구성했다. 골드만삭스 등 글로벌 IB(투자은행)을 벤치마킹해 기관고객을 총괄하는 IC(기관고객)사업부를 신설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외에 KDB대우증권도 조직개편에서 기업투자금융본부를 신설했다.
이처럼 증권사들이 기업영업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리테일 축소와 함께 기관투자자의 역할이 갈수록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올해는 금융당국이 주식시장발전방안을 통해 기관투자자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혀 기관의 증시 투자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앞서 금융위는 우정사업본부의 주식투자한도를 10%에서 20%로 확대하고 중소형 사적 연기금을 대상으로 '연합 연기금 투자풀'을 설립하는 등의 방안을 내놓은 바 있다.
향후 증시가 개인투자자에서 기관투자자 위주로 변모할 것이라는 분석까지 나오면서 기관투자자 유치가 더욱 중요한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미 펀드시장에서는 일반법인과 금융기관의 투자 비중이 약 70%를 차지해 30% 안팎인 개인투자자 비중을 넘어선 상태다.김준석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고령화로 퇴직연금을 포함한 연기금의 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한다"며 "향후 한국 주식시장에서 장기투자성향의 기관투자자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세정기자 sjpark@
증권사들이 새해 정기 조직개편을 속속 단행하고 있는 가운데 '기관영업'강화가 핵심 키워드로 부각되고 있다. 국내 증시에서 기관투자자의 역할이 갈수록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기관 고객 유치에 힘을 싣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권사의 새해 조직개편에서 '기관영업'을 강화하는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최근 기관영업을 강화하기 위해 법인영업본부와 파생법인영업본부를 법인영업본부로 통합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미래에셋증권도 퇴직연금 등 기업대상 토털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목표로 RM부문을 RM1부문과 RM2부문으로 확대 개편했다.
지난 31일 출범한 NH투자증권도 기업영업에 초점을 맞춰 라인업을 구성했다. 골드만삭스 등 글로벌 IB(투자은행)을 벤치마킹해 기관고객을 총괄하는 IC(기관고객)사업부를 신설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외에 KDB대우증권도 조직개편에서 기업투자금융본부를 신설했다.
이처럼 증권사들이 기업영업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리테일 축소와 함께 기관투자자의 역할이 갈수록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올해는 금융당국이 주식시장발전방안을 통해 기관투자자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혀 기관의 증시 투자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앞서 금융위는 우정사업본부의 주식투자한도를 10%에서 20%로 확대하고 중소형 사적 연기금을 대상으로 '연합 연기금 투자풀'을 설립하는 등의 방안을 내놓은 바 있다.
향후 증시가 개인투자자에서 기관투자자 위주로 변모할 것이라는 분석까지 나오면서 기관투자자 유치가 더욱 중요한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미 펀드시장에서는 일반법인과 금융기관의 투자 비중이 약 70%를 차지해 30% 안팎인 개인투자자 비중을 넘어선 상태다.김준석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고령화로 퇴직연금을 포함한 연기금의 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한다"며 "향후 한국 주식시장에서 장기투자성향의 기관투자자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세정기자 sj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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