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통·요기요 등 모바일 앱 활성화
시장 규모 1조원에 월 9% 고공성장
'엄지족' 타깃 온·오프라인 쇼핑 결합

■ 2015 스마트경제 꽃 피울 신산업ㆍ신기술-모바일 쇼핑 진화

2015년 화두로 떠오른 'O2O'는 대기업뿐 아니라 스타트업에도 기회가 될 전망이다.

O2O는 '온라인 투 오프라인(Online to Offline)'의 약어로, 온라인에 있는 사용자를 오프라인으로 유도하는 마케팅 또는 이 방법을 활용한 서비스를 의미한다. O2O가 도입되면 소비자들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과 같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대표적인 서비스는 '배달의민족' '요기요' '배달통' 등 배달앱이다.

2010년 배달통이 국내 최초로 배달앱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수많은 업체가 나타났다 사라지기를 반복했고 4년이 지난 현재 배달의민족, 요기요, 배달통 3개 업체가 시장의 90%를 점유하고 있다. 성장세도 가파르다.

배달통은 2014년 상반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258% 늘었고 순이익도 53% 상승했다. 배달의민족은 작년 3월 업계 최초로 누적 다운로드수 1000만건을 넘어섰다. 국내 배달앱 시장은 약 1조원 규모에 달하고 매월 9% 이상 성장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들 업체는 기존 음식 위주에서 꽃배달, 세탁소, 택배 등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장을 눈여겨 본 티몬도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고, 이베이코리아 역시 G마켓, 옥션, G9 등을 통해 음식배달 시장에 뛰어들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트업 기업 벤디스가 선보인 '밀크(Mealc·사진)'도 O2O 서비스다. 밀크는 직장인을 위한 모바일 식권 서비스로, 회사 인근 식당과 제휴를 맺고 식대 장부나 종이 식권을 이용해 직원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기업이 이용할 수 있다.

식사 때마다 종이 식권을 챙기거나 장부를 적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고, 스타벅스·파리바게뜨·롯데리아·피자헛·CU 등 매장에서도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다. 밀크는 작년 9월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스타트업 엠버스가 선보인 모바일앱 '써프라이즈'는 유명 브랜드 오프라인 매장 할인 정보를 한데 모아 제공하는 O2O 서비스다. 전단지나 개별 사이트에서 찾아야 하는 정보를 키워드 하나로 모바일에서 검색이 가능하다.

현재 나이키·라코스테·자라·올리브영 등 150여 개의 유명 브랜드와 제휴해, 할인 정보 및 쿠폰 등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7월까지 앱 다운로드수 40만을 기록했으며 월 기준 재방문율은 평균 70%에 달한다.

박미영기자 my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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