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 시대 스마트홈 시장 선점 전략… CES2015서 공개
삼성전자가 6일부터 나흘 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5에서 2015년형 스마트 TV를 선보인다. 사진은 삼성전자 모델이 수원 삼성 디지털시티에서 타이젠 TV UI를 선보이는 모습.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6일부터 나흘 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5에서 2015년형 스마트 TV를 선보인다. 사진은 삼성전자 모델이 수원 삼성 디지털시티에서 타이젠 TV UI를 선보이는 모습.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2015년형 스마트TV에 자체적으로 개발한 운영체제(OS)인 타이젠(Tizen)을 전면 적용하기로 했다. 타이젠OS 확산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오는 6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2015에서 2015년형 스마트TV를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2015년형 스마트TV 전 라인업에 타이젠을 반영할 계획이다.

타이젠은 2011년부터 삼성이 인텔 등과 손잡고 개발한 OS다. 타이젠은 애초 스마트폰 OS로 개발되기 시작했으나 TV, 가전, 카메라, 자동차, 웨어러블 기기 등 디지털 기기 전반으로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타이젠을 탑재한 스마트폰 출시가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는 가운데 미러리스 카메라(NX300)와 웨어러블기기(갤럭시 기어) 등에 먼저 채택되기 시작했다. 삼성은 오는 18일 인도에서 타이젠을 탑재한 첫번째 스마트폰 Z1을 내놓을 계획이다.

삼성전자가 스마트TV에 타이젠을 전면 적용하기로 한 것은 IoT(사물인터넷)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서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타이젠은 스마트홈이나 다른 디지털기기와 연동이 쉽기 때문에 스마트TV에 전면 적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의 경우에는 구글의 안드로이드와 애플의 iOS가 플랫폼을 장악하고 있으나 TV나 가전의 경우 아직 주도적인 OS가 없다는 점도 타이젠을 전면 채택하게 된 배경이 됐다. 삼성전자는 이번 CES에서 타이젠을 탑재한 가전제품들도 선보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TV에서 타이젠을 전면 적용할 경우 모바일과 시너지도 기대된다. 타이젠TV가 확산되면 타이젠용 앱 개발자들이 많아지고 결과적으로 타이젠 생태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이다.

타이젠이 적용된 2015년형 삼성 스마트TV는 새로운 사용자환경(UI)을 적용해 조작이 간결해졌으며 모바일 기기와 연동이 쉬워졌다는 점이 특징이다. TV 화면 하단에 바(bar) 형태의 스마트 허브를 통해 자주 찾는 콘텐츠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사용자가 원하는 서비스를 바로 찾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4엣지(Edge) 기능도 새롭게 선보였다. 사용자는 블루투스 기능을 활용해 2015년형 삼성 스마트 TV와 모바일 기기를 자동 연결할 수 있으며 각각 기기에 저장된 콘텐츠를 한 번 클릭하는 것만으로도 공유할 수 있다. 모바일 기기의 알람 시간에 맞춰 정해진 시간에 TV를 켤 수도 있다.

2015년형 삼성 스마트 TV는 소니, 유비소프트, 야후 등과 제휴해 다양한 게임 콘텐츠를 제공한다.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인 ''플레이스테이션 나우'를 활용해 수백 개의 플레이스테이션3 콘솔 게임을 제공한다. 야후와 협업으로 탄생한 '빙고홈(Bingo Home)'은 멀티 스크린을 활용해 즐기는 진행형 빙고 게임으로 인터랙션 기능을 강화해 스마트 TV와 스마트폰, 태블릿과 PC 간의 호환이 가능하다. 한편, 기존 스마트 TV 사용 고객들은 에볼루션 키트를 통해 타이젠 OS로 업데이트할 수 있다.

강희종기자 mindle@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