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주가 35만~50만원으로 공모가 2배 웃돌아... "IT서비스 1위 추가상승 여력 충분"

삼성SDS가 오늘 첫 거래를 시작한다. 이미 장외시장에서 35만원 이상의 주가를 기록하며 '대박'을 친 가운데, 상장 후 얼마까지 주가가 상승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삼성SDS 본사 2층 S라운지를 오가는 직원들 모습.   연합뉴스
삼성SDS가 오늘 첫 거래를 시작한다. 이미 장외시장에서 35만원 이상의 주가를 기록하며 '대박'을 친 가운데, 상장 후 얼마까지 주가가 상승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삼성SDS 본사 2층 S라운지를 오가는 직원들 모습. 연합뉴스

올 하반기 주식시장의 최대 기대주, 삼성SDS가 14일 첫 거래를 시작한다. 이미 장외시장에서 35만원 이상의 주가를 기록하며 '대박'을 친 가운데, 상장 후 얼마까지 주가가 상승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SDS의 예상 목표주가는 35만~50만원이다. 공모가가 19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최대 2배가 넘는 수준이다.

KTB투자증권과 하이투자증권은 각각 35만원, 36만원을 목표주가로 제시했다. 우리투자증권은 44만원, 신영증권은 46만원을 제시해 40만원대를 보였다.

이트레이드증권은 목표주가를 50만원으로 제시해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증권사들은 삼성SDS가 국내 IT서비스 시장 점유율 1위 업체로서,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성을 창출하고 있다는데 점에서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김동양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SDS의 IT사업은 고정적인 매출비중이 삼성전자 위주로 50%를 상회해 안정적인 수익성과 성장성을 시현하고 있다"며 "강화된 재무 역량을 바탕으로 삼성그룹과 연계한 성장 지속할 것으로 기대되며 충분한 주가 상승여력을 보유했다"고 분석했다.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변화에 따라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분석도 있다. 삼성SDS는 전체주식 중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1.25%,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제일모직 사장이 각각 3.9% 씩 보유하고 있어 오너일가의 소유 지분이 많은 구조를 보이고 있다.

윤혁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그룹 지배구조상 상위회사는 아니지만 대주주 이익 극대화에 가장 적합한 회사이기 때문에 그룹 지배구조 변화에 따른 프리미엄을 받아야 한다"며 "재벌 오너가 지분을 보유한 현대글로비스, SK C&C의 성장 등을 감안해볼 때 삼성SDS도 고성장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삼성SDS의 주가 상승에 따른 시가총액 순위 변화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공모가 기준 삼성SDS의 시총규모는 14조7000억원으로 KB금융의 뒤를 이어 약 14위 수준이다. 하지만 상장 후 장외가격이었던 35만원대까지 주가가 상승한다면 시총은 27조원을 넘어서 단숨에 5위권에 오를 수 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삼성SDS 상장으로 시총순위에도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증시 최대 관심이었던 삼성SDS가 입성한 만큼 자금유입 등 증시 활성화에도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세정기자 sj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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