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티넷 설문조사… 보안체계 마련·혁신 도출 압박 '이중고'
해킹으로 인한 시스템 파괴나 정보 유출 등 보안 위협이 급증하면서 기업의 보안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보안 담당자들은 완벽한 보안체계를 마련하는 것과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혁신을 도출해내야 하는 두 가지 압박을 동시에 받으면서 보안 유지 업무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느끼는 것으로 드러났다.
포티넷은 전세계 주요 기업의 IT 의사 결정권자(ITDM)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4 글로벌 보안 설문조사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이 조사에는 국내 ITDM들도 포함됐다. 조사결과에서 전세계 CIO 및 CTO의 90%는 기업의 보안 유지 업무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용카드 정보유출로 대표이사가 모두 사임하고 통신사 정보유출로 최고경영자가 직접 머리를 숙이는 등 국내 기업의 경우 보안사고에 대한 경영진의 책임이 무거워지면서 이 책임이 보안 담당자들에게 고스란히 전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응답자들은 IT 보안 업무를 가장 어렵고 복잡하게 만드는 요인에 대해 '보안에 대한 경영진의 걱정 및 관심 고조'를 꼽았다. 국내 응답자의 경우 지난해 경영진의 보안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답한 비율은 32%에 그쳤지만 올해는 이 비율이 63%에 달해 2배 가량 치솟았다. 글로벌 응답자 역시 지난해 경영자의 보안 관심도가 높다고 응답한 ITDM은 50%였던 것에 비해 올해는 74%로 늘어났다.
기업 보안에 대한 경영진 및 이사회의 압력은 1년 전에 비해 33% 가량(한국 30%) 증가했고, 응답자의 63%(한국 58%)는 보안을 강화하라는 경영진의 지시로 인해 진행하려던 사업계획을 취소하거나 연기한 적이 있다고 대답했다.
국내의 경우 데이터 관리나 보호에 대한 보안 투자가 주를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응답자 중 94%(글로벌 응답자 90%)는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 때문에, 95%(글로벌 응답자 89%)는 빅데이터 사업에 대한 보안 전략 확보를 위해 보안 투자를 더 늘렸다고 답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리서치업체 라이트스피드 GMI(Lightspeed GMI)가 포티넷을 대행해 직원 500명 이상의 규모를 지닌 전세계 15개국 기업의 ITDM 161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강은성기자 esther@
해킹으로 인한 시스템 파괴나 정보 유출 등 보안 위협이 급증하면서 기업의 보안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보안 담당자들은 완벽한 보안체계를 마련하는 것과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혁신을 도출해내야 하는 두 가지 압박을 동시에 받으면서 보안 유지 업무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느끼는 것으로 드러났다.
포티넷은 전세계 주요 기업의 IT 의사 결정권자(ITDM)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4 글로벌 보안 설문조사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이 조사에는 국내 ITDM들도 포함됐다. 조사결과에서 전세계 CIO 및 CTO의 90%는 기업의 보안 유지 업무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용카드 정보유출로 대표이사가 모두 사임하고 통신사 정보유출로 최고경영자가 직접 머리를 숙이는 등 국내 기업의 경우 보안사고에 대한 경영진의 책임이 무거워지면서 이 책임이 보안 담당자들에게 고스란히 전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응답자들은 IT 보안 업무를 가장 어렵고 복잡하게 만드는 요인에 대해 '보안에 대한 경영진의 걱정 및 관심 고조'를 꼽았다. 국내 응답자의 경우 지난해 경영진의 보안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답한 비율은 32%에 그쳤지만 올해는 이 비율이 63%에 달해 2배 가량 치솟았다. 글로벌 응답자 역시 지난해 경영자의 보안 관심도가 높다고 응답한 ITDM은 50%였던 것에 비해 올해는 74%로 늘어났다.
기업 보안에 대한 경영진 및 이사회의 압력은 1년 전에 비해 33% 가량(한국 30%) 증가했고, 응답자의 63%(한국 58%)는 보안을 강화하라는 경영진의 지시로 인해 진행하려던 사업계획을 취소하거나 연기한 적이 있다고 대답했다.
국내의 경우 데이터 관리나 보호에 대한 보안 투자가 주를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응답자 중 94%(글로벌 응답자 90%)는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 때문에, 95%(글로벌 응답자 89%)는 빅데이터 사업에 대한 보안 전략 확보를 위해 보안 투자를 더 늘렸다고 답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리서치업체 라이트스피드 GMI(Lightspeed GMI)가 포티넷을 대행해 직원 500명 이상의 규모를 지닌 전세계 15개국 기업의 ITDM 161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강은성기자 es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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