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원 A씨(39세)는 회사와 가정에서 매일같이 두통과 어지럼증으로 인한 괴로움을 호소하고 있다. 그 원인을 살펴보니 약간 의외의 것이었는데, 3년 전 당했던 교통사고가 문제였다. 당시 자동차 유리에 머리를 부딪혔던 서씨. 다행히 가벼운 접촉사고였지만 교통사고의 후유증이 발생할 것이라고는 미처 예상하지 못했다. 그 후 머리가 약간 저리는 듯한 느낌이 점점 심해지더니 현재에 이르러서는 참기 어려운 정도의 두통과 어지럼증을 앓게 됐다. 흔히 상황이 어렵고 힘든 시기가 오면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겠지' 라는 생각으로 참고 버텨낸다. 하지만 이러한 인내 정신이 모든 일을 해결해 주는 것은 아니다. 사례의 A씨처럼 머리에 물리적인 충격이 가해진 후 두통을 비롯한 어지럼증을 겪게 되는 사람들의 문제가 그렇다.

두통클리닉 풀과나무한의원 김제영 원장은 "외부적인 충격이 근육손상으로 이어져 혈관이 위축됨으로써 저리거나 감각이 둔한 증상을 나타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한방에서는 감각이 둔해지고 없어진 현상이라며 '마목' 증상이라 하는데, 이런 경우는 국소적인 허혈 상태일 때 나타나는 일이 잦으며 증상이 장기화되기 쉽다"고 설명했다.

방치 시 차도 없을 가능성 커, 뇌청혈해독요법으로 혈액흐름 개선해야 하며 특히 이 같은 두통과 어지럼증은 시간이 흘러도 잘 나아지지 않는다는 것이 김 원장의 지적이다. 일반적인 두통과 달리 진통제를 먹어도 효과를 얻기 힘들며, 점점 더 증상이 심해지는 것을 느끼게 된다.

눈앞의 시야가 흐려지는 증상, 어지러움이 느껴지는 증상, 약을 먹어도 두통이 진정 되지 않는 경우 등이 해당한다. 스트레스가 많은 환자일 경우 괴로움은 더욱 심해질 수 있다. 스트레스로 인한 근육 긴장으로 뇌혈류장애가 발생하고 두통, 어지럼증 등 여러 가지의 증상이 강해지기 때문이다. 풀과나무한의원을 찾은 환자 케이스를 분석해보면 교통사고를 당할 경우나 운동 중 부딪히거나 넘어지는 것 외에도 근육이 긴장, 수축되거나 목이 앞뒤로 젖혀질 때 경추가 틀어져 뇌로 연결되는 혈관을 압박해 두통, 어지럼증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의학적으로 뇌진탕 증후군으로 분류되는데, 사고 후 3개월이 지나면 70% 가량은 사라진다고 알려져 있지만 1~2년, 혹은 평생 지속될 가능성도 크다. 혈액순환 장애가 또 다른 신체기능의 불균형을 초래하고 이것이 다시 두통을 악화시키는 악순환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이런 유형의 증상은 개인적으로 차이는 있지만 두통, 피로감,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집중력 저하나 불면증, 신경질이 나며 예민해지는 등의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심한 경우 불안증이나 우울증 같은 정서장애를 동반하는 경우도 있다.

풀과나무한의원에서는 이런 경우의 치료법으로 뇌청혈 해독요법을 사용 중이다. 뇌청혈 해독요법은 탁한 어혈을 제거해 혈액순환이 좋아지도록 해 두통을 치료하는 한방요법이다. 부가적으로 한방 요법과 경락 마사지가 추가된다. 일단 탁한 혈을 제거하는 과정을 거친 후 뇌청혈 해독탕을 복용하고 기타 요법을 적용하면 두통이 없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김 원장은 또 "두통, 편두통, 만성두통, 만성편두통, 어지럼증 등 각종 두통치료에는 원인을 알아내는 것이 치료에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며 "특히 자신에게 만성적인 어지럼증이 나타난다면 꼼꼼하게 살피고 전문의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부 dt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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