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 내년 2월까지… 공사정보 등 통해 최적 경로 제공
소방방재청이 소방차량 출동지연으로 인한 인명과 재산피해 증가를 줄이기 위해 내년 2월까지 CCTV와 연계한 맞춤형 119 출동 길 안내 시스템을 구축한다.

26일 소방방재청은 지자체, 교통정보센터 CCTV영상정보, 교통상황정보, 장애시설물정보, 공사·행사정보를 차량단말에 제공해 최단경로안내에 반영하기 위해 'CCTV와 연계한 맞춤형 119 출동 길 안내 서비스 구축' 신규 시범사업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소방·구조차량의 최적 출동경로 제공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재난 현장 출동시 '도시교통정보시스템(이하 UTIS)' 정보를 활용한 실시간 교통상황정보, 장애시설물정보, 이면도로 및 골목길 진입가능 여부 정보 확인하고 출동차량 단말기에 최적의 경로를 제공하는 것이다. 또 실시간 현장상황 파악을 위한 CCTV 영상공유 체계를 구축하는 것도 포함된다. GIS상에 출동경로상 CCTV 위치표시 및 재난 발생 위치 주변 CCTV 영상을 활용, 현장 도착전 출동차량 진입여부 판단하는 것이다.

특히 소방·구조차량의 119출동 장애제거시스템을 구축하는 데도 주안점을 둔다. 재난위치 주변 불법주차 차량번호 인식을 통한 출동장애 차량 자동조회시스템 구축(교통안전공단 차적시스템 연계)해 불법주차된 차량 소유주에게 이동주차 권고 문자를 발송하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이다.

이는 2014년도 유비쿼터스 기반의 전자정부서비스 지원사업으로 시범사업 대상지역은 인천광역시 연수구다.

현재는 시, 도 소방상황실별 출동차량관제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나, 신속한 출동을 위해 제공하는 데이터는 재난위치정보 뿐이고 출동경로는 차량단말에만 의존하고 있다. 또 골목길 및 이면도로 주차차량에 대해 출동대원이 일일이 차량에 부착된 전화번호로 차량이동을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다.그러나 일각에선 UTIS 기반 서비스가 무료 교통앱 보다 못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어 시범사업에서 철저한 효율성 검증도 필요해 보인다. 새정치민주연합 박남춘 의원(안전행정위원회)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경찰청 교통정보시스템 UTIS의 정보수집률은 53%에 불과했다. 교통정보수집장비(내비게이션)를 탑재한 프로브차량이 필요대수에 못 미치는 데다 위치 정보를 수집하는 노변기지국 수도 부족하기 때문이다.

UTIS는 실시간으로 UTIS 단말기(내비게이션)가 장착된 차량으로부터 노변기지국이 교통정보를 수집해 도로전광판이나 방송사, 인터넷,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해 운전자들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로 현재 SK플래닛에서 티맵으로 제공하는 서비스와 유사한 개념이다.

심화영기자 doro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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