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외시장 가격제한폭 확대… 코스닥서 여러종목 일괄거래 '바스켓매매' 도입
내달 1일부터… 주매매시스템 '엑스츄어플러스' 점검도

다음 달 1일부터 주식시장에 종목별 변동성 완화장치가 도입되고, 시간외거래의 가격제한폭이 확대된다. 개편 내용은 이미 한국거래소의 주 매매시스템인 '엑스츄어플러스'에 반영됐으며, 시행에 앞서 전 증권사를 대상으로 한 테스트가 실시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는 26일 시간외시장 개편과 종목별 변동성 완화장치 도입 등을 위한 업무규정 및 시행세칙을 개정하고 전산개발을 완료함에 따라 다음달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앞서 거래소는 6월에도 관련 제도 개편을 발표한바 있다.

달라진 개편 내용은 크게 세 가지다. 우선 시간외시장은 시간외단일가매매 호가범위가 기존의 종가대비 상하 5% 이내에서 10% 이내로 확대된다. 또 시간외단일가매매의 매매체결 주기도 30분 단위 총 5회에서 10분단위 총 15회로 개선된다.

일시적 주가급변을 완화하기 위한 변동성 완화장치도 도입된다. 직전 체결가격을 기준으로 일정비율 이상 주가가 급변하는 등 개별종목의 가격급변이 발생하는 경우 이를 완화할 수 있는 장치다. 현재는 장 중에 개별종목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변동하기 전에는 일시적으로 주가급변을 완화할 수 있는 가격 안정화 장치가 없다.

또 코스닥시장에서 5종목, 2억원 이상이면 여러 종목을 일괄 거래할 수 있는 바스켓매매도 시행된다.

거래소 측은 "시간외 시장의 비효율성을 개선하고, 개별 종목에 대한 가격 안정화 제도를 도입해 투자편의 제고 및 투자자 보호 수준이 강화 될 것"이라며 "코스닥시장 밧켓매매도입 및 대량매매 기준 완화로 기관, 외국인 투자확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거래소는 본격적인 제도 시행을 앞두고 개편 내용을 반영한 엑스츄어플러스 시스템 점검에도 나선다. 이에 따라 30일 거래소와 모든 증권사들이 제도 개편에 따라 달라진 시스템을 엑스츄어플러스에 연동하는 테스트 작업을 진행한다.

거래소는 이번 개편내용 외에도 파생상품시장에 적용되는 실시간 가격제한제도, 주식선물 추가상장, 코스피200선물 및 옵션 장기월물 상장 등의 시스템 변경 내용을 테스트한다. 또 협의대량거래제도와 시장조성자제 및 착오거래구제제도 개선 내용 등도 시스템에 반영해 점검할 예정이다.

제도 개편으로 시스템 상의 주문체결 방식 등이 달라지거나 자동적인 거래 시스템 통제가 필요한 부분들이 발생해 시스템 상의 안정적인 개편이 무엇보다 중요한 부분으로 꼽히고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제도개편을 반영한 시스템 점검은 모든 증권사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것"이라며 "달라진 제도 등을 제때 시스템에 반영할 수 있도록 분기별로 시스템 개편 사항을 점검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세정기자 sjpark@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