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와 합병 다음, 다양한 서비스로 선제 공격
네이버, 모바일 홈피개편 등 주도권 지키기 나서
국내 검색 시장 1위 기업인 네이버와 이를 뒤 쫓는 다음커뮤니케이션이 PC와 모바일을 넘나들며 검색 서비스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두 토종 검색 진영간 싸움의 관건은 최근 검색 관련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인 다음이 카카오와 합병 후 어떤 시너지를 발휘할 지다. 그러나 네이버 역시 1위 사업자 주도권을 뺏기지 않기 위해 적극적 투자에 나서고 있어 판세 뒤집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네이버는 최근 모바일 홈페이지 개편, 웹검색 고도화 등 검색 주도권을 가져가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에 나선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지난 21일 이례적으로 자사 검색 기술을 외부에 공개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최근 진행하고 있는 새로운 서비스를 소개했다.
모바일 기기가 확산하고, 네트워크 환경이 좋아지면서 웹에 쌓이는 문서들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 이 속에서 원하는 정보를 빨리 찾아내는 게 중요한데, 네이버는 이 같은 이용자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새로운 문서 수집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또 네이버는 블로그나 카페가 아니라 공공기관, 대학 등 네이버 외부에 있는 문서들도 이용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이트들을 노출했다. 이를 위해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가 '타우린'이다. 이윤식 네이버 검색본부장은 "좋은 문서가 네이버 자체 서비스인지 외부 서비스인지가 중요한 게 아니다. 웹에 존재하는 좋은 문서들을 빠르고 정확하게 찾아주는 게 중요한 것"이라며 "이용자가 좀 더 신뢰할만한 문서를 보다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웹문서 영역을 포함한 검색 기술 고도화 작업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네이버는 그동안 베일에 싸여있던 검색 관련 핵심 임원들을 총 출동시켜 두 시간 가량 자사 검색 기술에 대한 변화를 강조했다.
검색 회사의 핵심은 검색 기술력에 있다는 점을 미뤄봤을 때 핵심 정보들을 공개한 것이나 다름없다. 이를 감안하고도 네이버가 이번 자리를 마련한 데에는 네이버 검색이 '살아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한 신호로 풀이된다. 그동안 자연스럽게 써오던 검색 시스템들이 어떻게 잘 만들어졌고, 잘 쓰이고 있는지를 알림으로서 네이버가 핵심 기술에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는 걸 보여준 셈이다. 이날 네이버는 자사의 검색 서비스를 '백조'에 비유하면서, 이용자들이 검색어를 입력해 원하는 정보를 찾는 단순한 구조로 보지만 그 이면을 보면 잠시도 가만히 멈춰 있지 않고 기술 고도화를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네이버의 이같은 움직임은 오는 10월 출범하는 다음카카오를 겨냥, 1위 사업자 자리를 지키겠다는 간접적 의지를 밝힌 것으로 보인다. 최근 다음커뮤니케이션은 3년 만에 검색 광고를 부활하면서 대대적으로 검색 서비스를 알리는 한편 세부 서비스를 개편·강화하고 있다. PC 영역뿐 아니라 모바일 검색까지 강화하고 있다. 카카오 역시 내달 뉴스 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별도 앱 출시도 준비하고 있어, 모바일 영역에서 다음과 카카오 공세가 거세질 전망이다. 특히 다음카카오 합병 이후 PC와 모바일을 아우르는 검색 서비스를 내놓을 경우 파급력을 무시하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대항해 네이버는 최근 웹검색 서비스 강화뿐 아니라 모바일 메인 페이지를 개편하는 등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서비스 제공에 공을 들이고 있다. 하반기 네이버와 다음카카오가 PC와 모바일에서 큰 싸움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다.
업계는 다음카카오의 새로운 서비스에 기대를 걸면서도, 네이버 검색을 단시간에 따라잡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5월 다음과 카카오가 합병을 발표한 이후 다음이 검색 서비스를 대거 선보였지만, 아직 이용자에 큰 호응을 받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코리안클릭에 따르면 지난달 다음 사이트 순방문자수는 2672만명으로 올해 1월에 기록한 수치(2694만명)보다 다소 줄었다.
김지선기자 dubs45@dt.co.kr
네이버, 모바일 홈피개편 등 주도권 지키기 나서
국내 검색 시장 1위 기업인 네이버와 이를 뒤 쫓는 다음커뮤니케이션이 PC와 모바일을 넘나들며 검색 서비스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두 토종 검색 진영간 싸움의 관건은 최근 검색 관련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인 다음이 카카오와 합병 후 어떤 시너지를 발휘할 지다. 그러나 네이버 역시 1위 사업자 주도권을 뺏기지 않기 위해 적극적 투자에 나서고 있어 판세 뒤집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네이버는 최근 모바일 홈페이지 개편, 웹검색 고도화 등 검색 주도권을 가져가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에 나선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지난 21일 이례적으로 자사 검색 기술을 외부에 공개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최근 진행하고 있는 새로운 서비스를 소개했다.
모바일 기기가 확산하고, 네트워크 환경이 좋아지면서 웹에 쌓이는 문서들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 이 속에서 원하는 정보를 빨리 찾아내는 게 중요한데, 네이버는 이 같은 이용자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새로운 문서 수집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또 네이버는 블로그나 카페가 아니라 공공기관, 대학 등 네이버 외부에 있는 문서들도 이용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이트들을 노출했다. 이를 위해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가 '타우린'이다. 이윤식 네이버 검색본부장은 "좋은 문서가 네이버 자체 서비스인지 외부 서비스인지가 중요한 게 아니다. 웹에 존재하는 좋은 문서들을 빠르고 정확하게 찾아주는 게 중요한 것"이라며 "이용자가 좀 더 신뢰할만한 문서를 보다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웹문서 영역을 포함한 검색 기술 고도화 작업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네이버는 그동안 베일에 싸여있던 검색 관련 핵심 임원들을 총 출동시켜 두 시간 가량 자사 검색 기술에 대한 변화를 강조했다.
네이버의 이같은 움직임은 오는 10월 출범하는 다음카카오를 겨냥, 1위 사업자 자리를 지키겠다는 간접적 의지를 밝힌 것으로 보인다. 최근 다음커뮤니케이션은 3년 만에 검색 광고를 부활하면서 대대적으로 검색 서비스를 알리는 한편 세부 서비스를 개편·강화하고 있다. PC 영역뿐 아니라 모바일 검색까지 강화하고 있다. 카카오 역시 내달 뉴스 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별도 앱 출시도 준비하고 있어, 모바일 영역에서 다음과 카카오 공세가 거세질 전망이다. 특히 다음카카오 합병 이후 PC와 모바일을 아우르는 검색 서비스를 내놓을 경우 파급력을 무시하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대항해 네이버는 최근 웹검색 서비스 강화뿐 아니라 모바일 메인 페이지를 개편하는 등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서비스 제공에 공을 들이고 있다. 하반기 네이버와 다음카카오가 PC와 모바일에서 큰 싸움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다.
업계는 다음카카오의 새로운 서비스에 기대를 걸면서도, 네이버 검색을 단시간에 따라잡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5월 다음과 카카오가 합병을 발표한 이후 다음이 검색 서비스를 대거 선보였지만, 아직 이용자에 큰 호응을 받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코리안클릭에 따르면 지난달 다음 사이트 순방문자수는 2672만명으로 올해 1월에 기록한 수치(2694만명)보다 다소 줄었다.
김지선기자 dubs45@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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