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Carry)는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나 '도타 2'(DOTA 2) 같은 AOS(Aeon of Strife) 장르의 게임에서 주로 사용되는 용어로, 게임을 함께 하는 동료들을 승리로 이끄는 유저나 캐릭터를 말합니다. AOS 장르가 아니라고 해도 팀워크가 중요한 게임이라면 자주 사용됩니다.

AOS 게임에서는 게임 초반부에 약하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팀을 승리로 이끌 수 있을 만큼 강력해지는 '후반 도모형' 캐릭터를 가리켜 '캐리형 캐릭터'라고 지칭하기도 합니다. 이 경우 캐리형 캐릭터가 속한 팀원들은 가급적 게임 초반에 이를 순조롭게 성장시키려고 노력하며, 반대로 상대하는 팀에서는 성장을 최대한 방해하기 위해 초반부터 집중적으로 견제하려고 노력합니다. 만약 캐리형 캐릭터가 순조롭게 성장해서, 게임 후반부에 월등하게 강력해지면 국내에서는 이를 가리켜 '왕귀'(왕의 귀환)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캐리의 파생어 중에는 '하드캐리'(Hard Carry)가 있습니다. 하드캐리란 다른 팀원들의 역량이 부족해서 질 것 같은 경기를 월등히 잘 하는 한 명의 사용자가 팀을 승리로 이끄는 행위를 지칭하며, 캐리형 캐릭터이기는 하지만 어느 정도 성장의 한계가 있는 캐릭터를 가리켜 '세미 캐리'(Semi Carry)형 캐릭터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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