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최대` 작년 수준 회복… 가전업계 생산공장 풀가동
신제품 교체수요도 꾸준히 증가 “올 보급률 80% 넘을듯”
지난해 때 이른 무더위로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던 에어컨이 올해에도 높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워낙 많이 팔려 올해 에어컨 판매량이 기대에 못 미칠 것이란 당초 우려를 씻고 있다.
17일 가전 업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에어컨 판매량이 사상 최고를 기록했던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정확한 수치를 공개하기는 어렵지만 올해 에어컨 판매량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LG전자와 캐리어에어컨 관계자도 "올해 에어컨 판매량은 작년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각 가전사는 벌써부터 에어컨 공장을 풀 가동해 최대 성수기인 7∼8월에 대비하고 있다.
올해 초까지 만해도 가전 업계에서는 올해 에어컨 판매량에 대해 걱정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지난해 워낙 에어컨 판매량이 높았기 때문에 올해는 자연스럽게 판매고가 줄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실제로 올해 1∼3월에 실시된 예약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다소 감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4월 이후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에어컨 판매량이 지난해 수준으로 회복하고 있다는 것이 가전 업계의 공통된 설명이다. 올해에도 에어컨 판매량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여러 가지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과거에는 여름철 기상 예보의 영향을 많이 받았으나 이제는 고객들이 여름에는 으레 더울 것으로 예상하고 에어컨을 구입하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매년 무덥고 습한 여름 날씨가 반복되다 보니 이제 에어컨이 필수 가전이 됐다는 것이다.
실제로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에어컨 보급률은 2011년 61%에서 2013년 78%로 무려 27.8%포인트 급증했다. 최근 몇 년새 무더운 여름 날씨가 지속되면서 에어컨을 구입하는 가구들이 대거 늘었다는 분석이다. 지금 같은 추세라면 올해를 기점으로 에어컨 보급률이 80%를 훌쩍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에어컨 교체 수요도 크게 나타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과거 에어컨을 구입한 고객들 중에서 전기료 부담이 적은 최신 에어컨으로 교체하는 고객들도 많다"고 설명했다. 최근에 출시된 에어컨은 인버터를 탑재한 것들로 에너지 효율 1등급을 달성해 전기료 부담을 크게 줄였다. 에어컨에 제습이나 공기청정, 난방 등 다른 부가 기능들이 많아지면서 여름뿐 아니라 4계절용으로 에어컨을 구입하는 가구들도 꾸준히 늘고 있다.
올해 에어컨 판매의 특징은 이른바 `히트상품'에 대한 쏠림 현상이 극명하게 드러나고 있다는 점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김연아 에어컨으로 알려진 `Q9000' 모델이 전체 에어컨 판매량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LG전자는 올해 출시한 신제품인 `손홍민 에어컨'이 전체 에어컨 판매의 절반 이상이다.
강희종기자 mindle@
신제품 교체수요도 꾸준히 증가 “올 보급률 80% 넘을듯”
지난해 때 이른 무더위로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던 에어컨이 올해에도 높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워낙 많이 팔려 올해 에어컨 판매량이 기대에 못 미칠 것이란 당초 우려를 씻고 있다.
17일 가전 업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에어컨 판매량이 사상 최고를 기록했던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정확한 수치를 공개하기는 어렵지만 올해 에어컨 판매량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LG전자와 캐리어에어컨 관계자도 "올해 에어컨 판매량은 작년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각 가전사는 벌써부터 에어컨 공장을 풀 가동해 최대 성수기인 7∼8월에 대비하고 있다.
올해 초까지 만해도 가전 업계에서는 올해 에어컨 판매량에 대해 걱정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지난해 워낙 에어컨 판매량이 높았기 때문에 올해는 자연스럽게 판매고가 줄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실제로 올해 1∼3월에 실시된 예약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다소 감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4월 이후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에어컨 판매량이 지난해 수준으로 회복하고 있다는 것이 가전 업계의 공통된 설명이다. 올해에도 에어컨 판매량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여러 가지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과거에는 여름철 기상 예보의 영향을 많이 받았으나 이제는 고객들이 여름에는 으레 더울 것으로 예상하고 에어컨을 구입하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매년 무덥고 습한 여름 날씨가 반복되다 보니 이제 에어컨이 필수 가전이 됐다는 것이다.
실제로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에어컨 보급률은 2011년 61%에서 2013년 78%로 무려 27.8%포인트 급증했다. 최근 몇 년새 무더운 여름 날씨가 지속되면서 에어컨을 구입하는 가구들이 대거 늘었다는 분석이다. 지금 같은 추세라면 올해를 기점으로 에어컨 보급률이 80%를 훌쩍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에어컨 교체 수요도 크게 나타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과거 에어컨을 구입한 고객들 중에서 전기료 부담이 적은 최신 에어컨으로 교체하는 고객들도 많다"고 설명했다. 최근에 출시된 에어컨은 인버터를 탑재한 것들로 에너지 효율 1등급을 달성해 전기료 부담을 크게 줄였다. 에어컨에 제습이나 공기청정, 난방 등 다른 부가 기능들이 많아지면서 여름뿐 아니라 4계절용으로 에어컨을 구입하는 가구들도 꾸준히 늘고 있다.
올해 에어컨 판매의 특징은 이른바 `히트상품'에 대한 쏠림 현상이 극명하게 드러나고 있다는 점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김연아 에어컨으로 알려진 `Q9000' 모델이 전체 에어컨 판매량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LG전자는 올해 출시한 신제품인 `손홍민 에어컨'이 전체 에어컨 판매의 절반 이상이다.
강희종기자 mind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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