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박병호, “따라올자가 없다... 47경기만에 20호 홈런”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슈퍼 히어로’ 박병호(28)가 시즌 47경기 만에 20호 홈런 고지를 밟았다.

박병호는 3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2-1로 앞선 3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LG 투수 김기표에게서 좌중월 솔로 홈런을 빼앗았다.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김기표의 5구째 시속 133㎞ 가운데 직구를 받아쳐 펜스를 훌쩍 넘기는 비거리 115m짜리 아치를 그렸다.

2위 나성범(NC·13개)을 멀찍이 따돌리고 홈런 선두를 질주 중인 박병호는 홈런왕에 오른 2012∼2013년에 이어 3년 연속으로 20홈런 고지를 가장 먼저 밟은 선수가 됐다.

역대 프로야구에서 3년 연속으로 가장 먼저 20홈런을 때린 것은 1983∼1985년 이만수(당시 삼성)에 이어 두 번째다.

시즌 47번째 경기에서 20번째 아치를 그린 박병호는 최소경기 20홈런 순위에서는 역대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병호에 앞서 1999년 삼성 이승엽이 역대 최소인 37경기 만에 20홈런을 때렸고, 2003년 이승엽이 43경기로 2위, 2002년 송지만이 47경기로 박병호와 공동 3위다.

2012년 86경기, 지난해 76경기 만에 20홈런을 돌파한 박병호는 올 시즌에는 앞선 2년보다 훨씬 가파른 페이스로 홈런포를 펑펑 터뜨리고 있다.

넥센 구단에 따르면 올해 때린 20개의 홈런 비거리는 총 2천454m로, 평균 122.7m에 달할 만큼 대형 홈런을 많이 쳤다.

아울러 박병호는 이달에만 14개의 홈런을 때려, 1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이승엽(1999년 5월·2003년 5월)과 김상현(2009년 8월)이 보유한 월간 최다 홈런 기록(15개)에 한 개 차이로 다가섰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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