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연, 중기 혁신역량 강화… 36개 기업과 디딤돌사업 협약
정부출연연구기관이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 눈길을 끈다.

한국화학연구원은 화학분야 중소기업의 혁신 역량을 키워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화학연 디딤돌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30일 오후 36개 기업과 협약을 맺는다고 밝혔다.

화학연은 디딤돌사업을 통해 3년간 공동연구 및 교육을 멤버십 기업을 대상으로 학점이수제 방식으로 진행한다. 교육은 몰입형 교육(1차년, 150시간), 성장형 교육(2차년, 100시간), 맞춤형 교육(3차년, 50시간) 등으로 나눠 운영된다.

1단계에서는 기업이 독자적인 기술 개발과 연구소 운영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2단계에서는 화학연의 연구장비 활용, 기술자문, 보완 교육 등을 추가로 제공한다.

또 멤버십 기업의 부설연구소를 화학연 내 중소기업 부설연구소 육성센터에 입주시켜 밀착 지원한다. 센터에는 현재 3개 기업이 지난해 입주했으며, 3개 기업은 입주를 준비하고 있다. 나머지 30개 기업은 2016년 완공 예정인 중소기업 부설연구소 육성센터에 모두 입주시킬 계획이다.

이 사업에는 화학연의 모든 연구그룹이 참여한다. 1개 멤버십 기업에 1개 연구그룹을 전담 멘토로 지정하는 `1연구그룹 1사' 지원제도를 통해 R&D 지원, 공동연구, 기술이전 및 사업화, 시험 연구장비 및 시제품 생산시설 활용, 지식재산 경영 자문 등 종합적인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김재현 원장은 "우리나라 화학산업에서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99%에 달해 연구개발을 통해 중견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성장동력 확보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디딤돌사업을 통해 2025년까지 글로벌 화학 강소기업 150개를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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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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