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홍역 환자 발생수가 총 225명으로 이미 작년의 2배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학교에서 홍역 환자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보건당국이 학교 내 전파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와 교육부는 학교 내 홍역 의심환자가 확인되면 신속한 격리와 역학조사를 실시해 전파경로 및 노출 규모를 확인하고, 학교 구성원 중 예방접종 미완료자(총2회)에 대해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또 추가 환자 발생이 우려되는 인근 학교, 학원, 의료기관과 정보를 공유해 추가 의심환자 발생을 폭 넓게 감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건당국은 홍역환자 증가에 대해 필리핀, 베트남 등 대유행에 따른 지속적 해외유입과 이들의 병원 방문에 따른 병원 내 2차 전파, 학교 내 집단생활을 통한 바이러스 노출 등의 상황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중고교생 및 대학생의 경우 대부분 홍역 예방접종을 완료해 대규모로 유행할 가능성은 매우 낮지만 일부 미접종자 및 접종 후 시간경과에 따라 방어면역력이 감소한 학생들을 중심으로 소규모 집단발병이 발생할 수 있다”며 “홍역은 전염력이 강하기 때문에 학교 내에서 추가 환자를 최소화하기 위해 초기에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1차적으로 중고교생 중 홍역 예방접종 미완료자를 대상으로 보건소를 통해 연내 예방접종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도영기자 namdo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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