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M 프로세서 새 무기 탑재 부진탈출 시도
에어지효율 최대 4배… SW호환문제도 해결
HP의 저전력 서버 '문샷 프로젝트'가 올 하반기 ARM 프로세서라는 새로운 무기를 탑재해 시장에 재출격한다. 지난해 HP 서버사업의 미래라고 평가할 만큼 기대를 모은 제품이지만 국내에서는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어, 이번 신제품 출시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22일 한국HP는 이르면 오는 9월경 64비트 ARM 프로세서 기반의 새로운 저전력 서버 '문샷 프로젝트 M800'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출시한 'M300'과 'M700'제품 모두 인텔과 AMD 계열의 저전력 서버였지만, 이번에는 ARM 기반의 서버까지 내놓으면서 델, IBM 등 경쟁사와 비교해 한발 더 앞서나갈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출시하는 M800은 초저절전에 초점을 맞췄다. M800은 CPU당 전력소모량이 5와트에 불과해 인텔과 AMD 기반의 저전력 서버 제품(15∼20와트)보다 최대 4배 이상 에너지 효율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64비트 ARM 프로세서를 탑재함으로써 32비트 프로세서가 가지고 있던 SW 호환성 문제를 해결한 것 역시 시장에서 주목을 끌어낼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32비트 ARM 프로세서는 일반 x86서버에서 돌아가는 소프트웨어와 호환성이 떨어진다.
한국HP 관계자는 "기존 문샷 제품과 비교해 4배 이상 높은 에너지 효율성과 64비트 ARM 칩 적용여부가 해결되면서, 이번에 출시될 제품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웹 호스팅과 같은 웹 서비스 분야를 중심으로 제안할 예정이며, 관련 솔루션과 결합해 최적의 성능을 낼 수 있는 가이드라인도 상세히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기업들이 IT장비 유지비용을 절약하기 위해 저전력 서버에 대해 관심을 보이면서 시장도 덩달아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마이크로(저전력)서버 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129% 증가한 5억8000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버시장 선두업체인 HP는 미래 산업을 이끌 제품으로 문샷을 꼽고, 3년 간의 노력 끝에 지난해 4월 첫 제품을 출시했다. 하지만 국내의 경우 아직까지 5∼6개의 고객사 밖에 확보하지 못했다. 전력 효율보다는 성능을 우선시하는 경향 때문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당장의 국내 수요가 적다고 하지만, 저전력 이슈는 IT시장에서 가장 큰 화두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현재에도 웹 서비스 분야를 비롯해 기업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데 이를 충족시키는 한편, 미래 수요에도 대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용철기자 jungyc@
에어지효율 최대 4배… SW호환문제도 해결
HP의 저전력 서버 '문샷 프로젝트'가 올 하반기 ARM 프로세서라는 새로운 무기를 탑재해 시장에 재출격한다. 지난해 HP 서버사업의 미래라고 평가할 만큼 기대를 모은 제품이지만 국내에서는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어, 이번 신제품 출시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22일 한국HP는 이르면 오는 9월경 64비트 ARM 프로세서 기반의 새로운 저전력 서버 '문샷 프로젝트 M800'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출시한 'M300'과 'M700'제품 모두 인텔과 AMD 계열의 저전력 서버였지만, 이번에는 ARM 기반의 서버까지 내놓으면서 델, IBM 등 경쟁사와 비교해 한발 더 앞서나갈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출시하는 M800은 초저절전에 초점을 맞췄다. M800은 CPU당 전력소모량이 5와트에 불과해 인텔과 AMD 기반의 저전력 서버 제품(15∼20와트)보다 최대 4배 이상 에너지 효율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64비트 ARM 프로세서를 탑재함으로써 32비트 프로세서가 가지고 있던 SW 호환성 문제를 해결한 것 역시 시장에서 주목을 끌어낼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32비트 ARM 프로세서는 일반 x86서버에서 돌아가는 소프트웨어와 호환성이 떨어진다.
기업들이 IT장비 유지비용을 절약하기 위해 저전력 서버에 대해 관심을 보이면서 시장도 덩달아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마이크로(저전력)서버 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129% 증가한 5억8000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버시장 선두업체인 HP는 미래 산업을 이끌 제품으로 문샷을 꼽고, 3년 간의 노력 끝에 지난해 4월 첫 제품을 출시했다. 하지만 국내의 경우 아직까지 5∼6개의 고객사 밖에 확보하지 못했다. 전력 효율보다는 성능을 우선시하는 경향 때문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당장의 국내 수요가 적다고 하지만, 저전력 이슈는 IT시장에서 가장 큰 화두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현재에도 웹 서비스 분야를 비롯해 기업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데 이를 충족시키는 한편, 미래 수요에도 대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용철기자 jungy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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