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주행거리 2배 이상 늘린다”
장거리 배터리 공동개발 추진 전기차 대중화 앞당기나 기대
전기자동차 대중화를 위해 르노그룹과 LG화학이 맞손을 잡았다. 전기차 확산의 걸림돌 중 하나인 주행거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계 1위 완성차 업체와 배터리 제조업체가 힘을 모은 것이다.
르노삼성자동차는 르노그룹과 LG화학이 서울 여의도 LG그룹 본사에서 만나 '장거리 차세대 전기차 공동개발 MOU' 양해각서에 서명하고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했다고 21일 밝혔다. 양사는 장거리 전기차에 장착될 리튬이온 배터리 공동 개발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양사는 1회 충전 시 주행거리 목표치를 명확히 제시하진 않았지만, 현재 150㎞ 수준인 주행거리를 2배 이상 늘릴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를 위해 이번 공동개발에는 LG화학이 만든 고 에너지밀도 배터리가 장착될 예정이다.
양사의 이같은 협력은 글로벌 1위간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르노는 트위지, 조에, 캉구, 플루언스 Z.E(국내명 SM3 Z.E) 등 전기차 4개 모델을 출시했으며, 같은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에 속한 닛산과 함께 2016년 전기차 150만대 판매를 목표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르노 전기차에는 LG화학의 리튬이온 2차전지 배터리가 탑재돼 있으며, 닛산의 경우 일본 닛산차와 NEC가 합작한 AESC로부터 배터리를 공급받는다.
LG화학 역시 전기차 시장에서는 배터리 업계 중 시장점유율 1위다. 현재 10여개 완성차 업체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으며 출시 예정된 차종까지 합치면 내년에는 20여개 완성차 업체로 늘어날 예정이다. 일본 시장조사 업체인 B3에 의하면 LG화학은 지난해 총 1408㎿h(작년 3분기 말 기준, 4분기 예상치 포함)를 생산해 EV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완성차와 배터리 제조업체간 긴밀한 협력이 추가로 이뤄질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삼성SDI의 경우 BMW 전기차 i3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i8에 배터리를 공급 중이며, 차기 모델 개발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같은 업계 간 공동전선 구축은 전기차 대중화 시점을 더 빠르게 당길 것으로 기대된다.
티에리 볼로레 르노 최고경쟁력책임자는 "LG와의 차세대 배터리 공동 개발을 통해 르노가 추진하는 다양한 전기차 사업이 한발 더 나아가게 됐다"고 말했다.
권영수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도 "이번 르노와 장거리 전기차 개발은 전기차의 대중화를 이끄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며 "향후에도 르노와 전략적 협력 관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일기자 comja77@
장거리 배터리 공동개발 추진 전기차 대중화 앞당기나 기대
전기자동차 대중화를 위해 르노그룹과 LG화학이 맞손을 잡았다. 전기차 확산의 걸림돌 중 하나인 주행거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계 1위 완성차 업체와 배터리 제조업체가 힘을 모은 것이다.
르노삼성자동차는 르노그룹과 LG화학이 서울 여의도 LG그룹 본사에서 만나 '장거리 차세대 전기차 공동개발 MOU' 양해각서에 서명하고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했다고 21일 밝혔다. 양사는 장거리 전기차에 장착될 리튬이온 배터리 공동 개발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양사는 1회 충전 시 주행거리 목표치를 명확히 제시하진 않았지만, 현재 150㎞ 수준인 주행거리를 2배 이상 늘릴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를 위해 이번 공동개발에는 LG화학이 만든 고 에너지밀도 배터리가 장착될 예정이다.
양사의 이같은 협력은 글로벌 1위간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르노는 트위지, 조에, 캉구, 플루언스 Z.E(국내명 SM3 Z.E) 등 전기차 4개 모델을 출시했으며, 같은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에 속한 닛산과 함께 2016년 전기차 150만대 판매를 목표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르노 전기차에는 LG화학의 리튬이온 2차전지 배터리가 탑재돼 있으며, 닛산의 경우 일본 닛산차와 NEC가 합작한 AESC로부터 배터리를 공급받는다.
LG화학 역시 전기차 시장에서는 배터리 업계 중 시장점유율 1위다. 현재 10여개 완성차 업체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으며 출시 예정된 차종까지 합치면 내년에는 20여개 완성차 업체로 늘어날 예정이다. 일본 시장조사 업체인 B3에 의하면 LG화학은 지난해 총 1408㎿h(작년 3분기 말 기준, 4분기 예상치 포함)를 생산해 EV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완성차와 배터리 제조업체간 긴밀한 협력이 추가로 이뤄질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삼성SDI의 경우 BMW 전기차 i3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i8에 배터리를 공급 중이며, 차기 모델 개발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같은 업계 간 공동전선 구축은 전기차 대중화 시점을 더 빠르게 당길 것으로 기대된다.
티에리 볼로레 르노 최고경쟁력책임자는 "LG와의 차세대 배터리 공동 개발을 통해 르노가 추진하는 다양한 전기차 사업이 한발 더 나아가게 됐다"고 말했다.
권영수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도 "이번 르노와 장거리 전기차 개발은 전기차의 대중화를 이끄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며 "향후에도 르노와 전략적 협력 관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일기자 comja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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