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이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재난ㆍ안전관리체계 구축에 협력키로 했다.

미국을 방문중인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19∼20일(현지시간) 이틀간 미국 특허청에서 제8차 한미 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갖고 미국측 수석대표인 존 홀드렌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장(장관급)과 이같이 합의했다. 양국은 오는 8월 백악관 고위급 인사가 한국을 방문, 과학기술과 ICT를 활용한 재난 및 안전관리체계 구축과 대응기술 개발 등 구체적인 실무협의를 하기로 했다.

홀드렌 실장은 이 자리에서 `세월호 참사' 등 한국 내 안전사고와 관련해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애도를 전달하고, 미국 역시 허리케인 카트리나, 샌디 등 자연재해를 겪으면서 재난ㆍ안전관리체계에 문제점이 드러나 수년에 걸쳐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다각적 노력을 전개했다고 설명했다. 최 장관은 양국이 재난안전 관리에 대한 경험을 공유할 것을 제안했다.

양측은 아울러 우주과학 분야 협력 강화 의지를 재확인하고 우주과학, 우주정책, 우주탐사 등 구체적 협력분야와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7월중 우주분야 정례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보건 분야에서는 지난 2월 미래부와 미국 국립보건원(NIH)간 양해각서(MOU)에 따른 협력내용을 논의했다. 이와 연계해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NIH 산하 국립암연구소, 국립노화연구소와 함께 NIH의 임상시험 시스템을 활용해 부작용 없는 항암 후보물질을 개발하고 노인성 근골격 질환제어 연구를 진행키로 했다.

ICT R&D 분야에서는 협력 분야를 기존 `미래 인터넷'에서 `사이버 보안'과 `양자정보통신'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사물인터넷(IoT)ㆍ사이버물리시스템, 네트워크, 모바일기기의 보안 연구에 협력하고, 차세대 대형 가속기 핵심장치 개발과 이에 연관된 핵물리 분야 연구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안경애기자 natu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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