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중소기업간 상생과 협업으로 LED조명산업 견인 필요
정부지원도 강화해 기술력 제고 이끌어야 양적 성장 가능할 것
LED 산업에서 뜨거운 감자로 부상된 규제가 있다. 'LED 조명 시장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과 관련된 부분이다. LED조명 완제품이 중기적합업종으로 지정되면서 대기업은 공공시장에 진출 할 수 없고, 민수시장에서는 소수 품목에만 참여가 가능하다. 대기업 손발이 묶인 규제를 틈타 외국계 기업이 중소기업 LED 시장을 빼앗고 있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으로는 LED조명 중 적합업종 품목기준점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외국계 기업 점유율이 5%에 불과하다는 상반된 의견도 있다.
하지만, LED 산업에서 중기적합 규제가 "적합하다, 아니다"식의 갑론을박 보다 '어떻게 하면 중소기업이 대기업의 단순한 하청업체들로 전락하는 것을 막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협업시스템을 통해 선순환 시장 구조를 확립할 수 있는가'에 대한 고민이 우선시 돼야 한다.
이를 위해서 무엇보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시스템이 필요하다. 대기업의 마케팅, 유통망, 자본력과 중소기업의 특화된 부품 기술력의 협업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반면, 국내 LED 조명 시장은 반대의 양상을 띤다.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 이후 대기업이 완제품 대신 모듈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막대한 자본력과 마케팅, 유통망을 지닌 대기업이 LED 조명 시장의 큰 그림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그사이 기존 방식대로 대기업에 의존적이던 LED조명 관련 중소기업은 개발 방향성을 잃고, 존폐가 불투명한 기업들이 나타나고 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적합한 시장 구분을 통한 '상생'과 상호 기술력 증대를 위한 '협업'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부분이다.
한편, 중소기업의 경우 대기업의 단순한 하청업체로 전락 하지 않기 위해서 대기업과 기술적 협업 관계를 이어가면서도 독자적인 원천기술 확보 및 기술경쟁력 강화에 집중해야 한다. 그 동안 LED핵심부품시장을 제외한, 진입장벽이 다소 낮은 LED 조명시장에 타 시장의 기업들이 우후죽순 참여하면서 중소기업간 경쟁이 심화된 시장환경을 고려했을 때 기술경쟁력 확보의 중요성은 수 차례 강조해도 모자라지 않다.
필자가 몸담고 있는 성호전자의 경우 LED조명 산업에서 해외 기업과 기술적 격차를 줄이고 연구개발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2007년부터 LED 조명용 SMPS(전원공급장치)를 연구 개발을 시작했으며, 국내 최초로 LED용 트라이액 조광기에 최적 조건으로 반응하는 SMPS 개발에 성공하기도 했다. LED 사업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삼성전자 LED개발영업 총괄직을 역임한 CTO를 영입했으며, 관련 전문 연구원도 지속적으로 보충하는 등 LED 조명 기술 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그 결과 LED 조명 사업은 큰 폭의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회사의 중요한 성장 모멘텀으로 자리잡았다.
마지막으로 정부는 LED 조명 중소기업적합업종 지정과 관련된 규제가 시장에서 어떤 부분이 악영향을 미치고, 이득이 되는지 규제분석 및 재검토가 필요하다. 실제로, 국내 LED 조명 관련 기업들은 해외 기업들과 비교했을 때 규제라는 틀 안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고, 외국계 기업의 국내 시장 잠식에 대한 세간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정부는 국내기업의 기술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할 것이다. 더 나아가, 정부의 포괄적인 지원도 뒷받침 돼야 한다. 일례로, LED 조명 교체 보조금은 대부분 재래시장, 시영아파트 등 특정 부분에 집중돼 있는 반면 공장, 산업시설, 일반 가정의 LED 조명 교체 보조금은 상대적으로 매우 부족하다. 즉, 소비자 입장에서 초기 교체 비용이 큰 LED 시장의 문턱이 아직 높은 편이다.정부는 LED 조명시장의 발 빠른 개화를 위해 보다 폭넓은 지원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정부지원을 통한 LED조명시장 확대는 기업이 지속적으로 기술혁신을 할 수 있는 시장환경 형성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앞서, 국내 LED 조명시장에서 선순환 시장구조 확립을 위한 '대기업과 중소기업 상생시스템', '중소기업 LED 조명 기술의 질적 성장', '정부지원을 통한 시장확대'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필자는 우리나라 LED 조명 시장의 실태와 앞으로 나아갈 지향점을 '줄탁동기'라는 말에 비유하고 싶다. 병아리가 알에서 나오기 위해서 새끼와 어미 닭이 안팎에서 서로 쪼아야 한다는 뜻이다. 안에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협업을 통한 LED 기술의 질적 성장을, 박에서는 반쪽자리 규제 보다 정부차원의 지원을 통한 양적 성장이 병행돼야 할 것이다.
손용구 성호전자 이사
정부지원도 강화해 기술력 제고 이끌어야 양적 성장 가능할 것
LED 산업에서 뜨거운 감자로 부상된 규제가 있다. 'LED 조명 시장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과 관련된 부분이다. LED조명 완제품이 중기적합업종으로 지정되면서 대기업은 공공시장에 진출 할 수 없고, 민수시장에서는 소수 품목에만 참여가 가능하다. 대기업 손발이 묶인 규제를 틈타 외국계 기업이 중소기업 LED 시장을 빼앗고 있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으로는 LED조명 중 적합업종 품목기준점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외국계 기업 점유율이 5%에 불과하다는 상반된 의견도 있다.
하지만, LED 산업에서 중기적합 규제가 "적합하다, 아니다"식의 갑론을박 보다 '어떻게 하면 중소기업이 대기업의 단순한 하청업체들로 전락하는 것을 막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협업시스템을 통해 선순환 시장 구조를 확립할 수 있는가'에 대한 고민이 우선시 돼야 한다.
이를 위해서 무엇보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시스템이 필요하다. 대기업의 마케팅, 유통망, 자본력과 중소기업의 특화된 부품 기술력의 협업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반면, 국내 LED 조명 시장은 반대의 양상을 띤다.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 이후 대기업이 완제품 대신 모듈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막대한 자본력과 마케팅, 유통망을 지닌 대기업이 LED 조명 시장의 큰 그림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그사이 기존 방식대로 대기업에 의존적이던 LED조명 관련 중소기업은 개발 방향성을 잃고, 존폐가 불투명한 기업들이 나타나고 있다.
한편, 중소기업의 경우 대기업의 단순한 하청업체로 전락 하지 않기 위해서 대기업과 기술적 협업 관계를 이어가면서도 독자적인 원천기술 확보 및 기술경쟁력 강화에 집중해야 한다. 그 동안 LED핵심부품시장을 제외한, 진입장벽이 다소 낮은 LED 조명시장에 타 시장의 기업들이 우후죽순 참여하면서 중소기업간 경쟁이 심화된 시장환경을 고려했을 때 기술경쟁력 확보의 중요성은 수 차례 강조해도 모자라지 않다.
필자가 몸담고 있는 성호전자의 경우 LED조명 산업에서 해외 기업과 기술적 격차를 줄이고 연구개발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2007년부터 LED 조명용 SMPS(전원공급장치)를 연구 개발을 시작했으며, 국내 최초로 LED용 트라이액 조광기에 최적 조건으로 반응하는 SMPS 개발에 성공하기도 했다. LED 사업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삼성전자 LED개발영업 총괄직을 역임한 CTO를 영입했으며, 관련 전문 연구원도 지속적으로 보충하는 등 LED 조명 기술 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그 결과 LED 조명 사업은 큰 폭의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회사의 중요한 성장 모멘텀으로 자리잡았다.
마지막으로 정부는 LED 조명 중소기업적합업종 지정과 관련된 규제가 시장에서 어떤 부분이 악영향을 미치고, 이득이 되는지 규제분석 및 재검토가 필요하다. 실제로, 국내 LED 조명 관련 기업들은 해외 기업들과 비교했을 때 규제라는 틀 안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고, 외국계 기업의 국내 시장 잠식에 대한 세간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정부는 국내기업의 기술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할 것이다. 더 나아가, 정부의 포괄적인 지원도 뒷받침 돼야 한다. 일례로, LED 조명 교체 보조금은 대부분 재래시장, 시영아파트 등 특정 부분에 집중돼 있는 반면 공장, 산업시설, 일반 가정의 LED 조명 교체 보조금은 상대적으로 매우 부족하다. 즉, 소비자 입장에서 초기 교체 비용이 큰 LED 시장의 문턱이 아직 높은 편이다.정부는 LED 조명시장의 발 빠른 개화를 위해 보다 폭넓은 지원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정부지원을 통한 LED조명시장 확대는 기업이 지속적으로 기술혁신을 할 수 있는 시장환경 형성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앞서, 국내 LED 조명시장에서 선순환 시장구조 확립을 위한 '대기업과 중소기업 상생시스템', '중소기업 LED 조명 기술의 질적 성장', '정부지원을 통한 시장확대'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필자는 우리나라 LED 조명 시장의 실태와 앞으로 나아갈 지향점을 '줄탁동기'라는 말에 비유하고 싶다. 병아리가 알에서 나오기 위해서 새끼와 어미 닭이 안팎에서 서로 쪼아야 한다는 뜻이다. 안에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협업을 통한 LED 기술의 질적 성장을, 박에서는 반쪽자리 규제 보다 정부차원의 지원을 통한 양적 성장이 병행돼야 할 것이다.
손용구 성호전자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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