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남도국악원이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을 위해 숙소로 쓰자고 제안했지만 거절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해당 국악원 숙소는 KBS, KTV, 정부 부처 관계자 들이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남도국악원은 사고 직후 기관장대책회의에서 연수관과 연습실 등의 시설을 실종자 가족들의 숙소를 제공하겠다고 공식 제안했다. 국립남도국악원은 차로 20분 거리에 위치하며 6인실과 8인실 등 총 15개실이 있는 B동에는 90여명을 수용할 수 있다. 실종자 가족들은 진도 팽목항에서 차로 40분 거리에 자리한 진도체육관에 머무르고 있다.

정부는 가족들 대신 정부요원과 KBS, KTV 취재진 등에게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발뉴스’가 8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국립남도국악원 숙소는 안전행정부와 교육부, 보건복지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정부 부처 관계자와 경찰 기동대, KBS 및 KTV 국민방송 관계자 등이 이용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은 “정부 세월호 유가족에게 이럴 수 있나” “남도국악원 진실 낱낱이 알려져야 한다” “남도국악원에서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 숙식 해결할 수도 있었을 텐데 무슨 일이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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