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A3 세단'
아우디코리아가 지난 1월에 출시한 콤팩트 디젤승용차 'A3 세단'은 작지만 질주본능의 파워와 함께 높은 연비, 경쟁력 있는 가격까지 3박자를 고루 갖춘 이른바 '물건'이다.

아우디 A3 세단은 터보 차저를 탑재한 2.0리터 직분사 디젤엔진(TDI)으로 최고출력 150마력에 최대토크가 32.7㎏ㆍm에 달하는 성능을 지니고 있다. 듀얼 클러치 방식의 6단 S트로닉 변속기와 조합돼 정지상태서 시속 100㎞까지 도달 시간이 8.4초다. 이만하면 작은 소형세단이라고 우습게 볼 성능은 아니다. 특히 저속에서 페달을 힘껏 밟을 때 폭발적으로 치고 나가는 맛이 아우디 윗급의 세단 못지 않다.

주행모드는 버튼만 누르면 컴포트(Comfort), 자동(Auto), 다이내믹(Dynamic), 이피션시(Efficiency), 인디비주얼(Individual) 5가지 바뀐다. 버튼을 누를 때마다 모드별로 특징이 뚜렷해 운전하는 맛을 배가시킨다. 오프로드를 달릴 땐 컴포트로 전환하면 서스펜션이 푹신푹신해진다. 다이내믹으로 바꾸면 RPM이 서슴없이 치솟으며 질주본능을 드러낸다. 이피션시 모드는 차분하게 연비를 생각하며 조용히 달린다. 인디비주얼은 개인 운전 취향을 반영해 모드를 설정해준다. 이것저것 바꾸기 귀찮으면 자동 모드로 놓으면 된다. 알아서 주행상황에 따라 모드를 바꿔준다.

코너링도 쏠림현상 없이 부드럽다. 시속 80㎞ 이상 고속 회전구간에서도 차체자세제어시스템(ESC)이 작동하는 것이 느껴지며 안정감 있게 넘어간다.

복합연비는 리터당 16.7㎞로 1등급이다. 다이내믹 드라이빙 성능에 이 정도 연비라면 욕심 낼만 하다. 게다가 가격(부가세포함)은 2.0 TDI가 3750만원, 2.0 TDI 다이내믹이 4090만원으로 수입차치곤 괜찮다.

아우디 A3 세단은 LED 주간 운행등, 최첨단 운전자 지원시스템, 전자식 파킹브레이크, 파노라마 선루프 등 첨단 사양과 윗급에 적용한 내부 인테리어와 마감재를 사용, 소형급이라도 옵션들은 중대형급이다. 오디오, 주크박스 등의 기능을 제공하는 통합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인 MMI(멀티미디어인터페이스)시스템이 시동을 켜면 대시보드 중앙에서 솟아오르는 것도 특이하다.

아우디코리아가 소형세단으로는 처음 국내 들여온 A3 세단은 지난달 미국 뉴욕시 제이컵 재비스트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2014 월드 카 오브 더 이어'(World Car of the Year) 모델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승룡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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