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니치콘에 총 30만대 공급… 중ㆍ대형 2차전지 배터리사업 확대 탄력
삼성SDI가 1조원 규모의 ESS(전력저장장치)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 중ㆍ대형 리튬이온 2차전지 배터리 사업 확대의 발판을 마련했다.
삼성SDI는 일본 니치콘과 가정용 ESS(전력저장장치) 독점 공급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MOU는 기존 공급 계약을 확대ㆍ연장하는 재계약으로, 삼성SDI는 내년 상반기부터 총 30만대의 ESS 배터리 시스템을 니치콘에 공급한다. 현 공급가격으로 추산하면 총 금액은 1조원 규모로, 이는 지금까지 알려진 ESS 공급 계약 중 세계 최대 규모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박상진 삼성SDI 사장은 지난 7일 서울 서초동 사무실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이번 재계약을 바탕으로 일본 ESS 시장에서 1위 기반을 더욱 강력히 구축하게 됐다"며 "앞으로 일본 가정용 시장에서 지배력을 더욱 강화하고, 시장확대에 적극적이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삼성SDI의 중ㆍ대형 리튬이온 2차전지 배터리 사업규모는 2∼3배 가량 빠르게 늘어날 전망이다. 3∼4년 정도 공급이 이뤄진다는 전제로 계산하면 삼성SDI는 연 매출 기준으로 3000억원 가량의 플러스 효과를 얻게 된다. 지난 1분기 삼성SDI의 중ㆍ대형 배터리 사업 매출은 640억원 수준이다.
아울러 중ㆍ대형 리튬이온 2차전지 배터리 시장점유율 1위인 LG화학이 연간 약 6000억원 규모의 해당 매출 실적을 기록하는 것을 감안하면, 삼성SDI는 이번 계약으로 소형에 이어 중대형 시장에서도 세계 1위 수준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SDI는 2011년부터 니치콘에 가정용 ESS 배터리 시스템을 공급했으며, 니치콘은 PCS(전력제어장치)를 추가해 완제품을 제작ㆍ판매해 왔다. 니치콘은 이를 바탕으로 일본 가정용 ESS 시장에서 점유율 60%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계약 연장은 수년간 지속된 양 사간 신뢰를 바탕으로 사업영역을 더 확대하려는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다.
이와 관련, 일본의 경우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가정용 ESS 시장을 적극 육성하고 있으며, 일본 정부의 가정용 ESS 보조금이 재개되면서 시장 성장 속도는 더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일본 가정용 ESS 시장은 2020년까지 연평균 72%의 고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B3 등 전문 시장조사 기관에서도 세계 ESS 시장이 올해 210억달러에서 오는 2020년 410억 달러로 2배 가까이 늘어나는 등 연평균 18%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삼성SDI는 지난해 10월부터 일본 이토추상사를 통해 일본 지역 내 편의점과 소규모 점포에 ESS를 공급하고 있으며, 독일 카코(KACO)와 유럽 최대 규모 ESS 공급 및 R&D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는 등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 XP사와 공동으로 텍사스 스마트그리드 프로젝트에 1㎿h급 ESS 공급계획을 발표하는 등 미국과 일본ㆍ유럽 등 주요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박정일기자 comja77@
삼성SDI가 1조원 규모의 ESS(전력저장장치)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 중ㆍ대형 리튬이온 2차전지 배터리 사업 확대의 발판을 마련했다.
삼성SDI는 일본 니치콘과 가정용 ESS(전력저장장치) 독점 공급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MOU는 기존 공급 계약을 확대ㆍ연장하는 재계약으로, 삼성SDI는 내년 상반기부터 총 30만대의 ESS 배터리 시스템을 니치콘에 공급한다. 현 공급가격으로 추산하면 총 금액은 1조원 규모로, 이는 지금까지 알려진 ESS 공급 계약 중 세계 최대 규모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박상진 삼성SDI 사장은 지난 7일 서울 서초동 사무실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이번 재계약을 바탕으로 일본 ESS 시장에서 1위 기반을 더욱 강력히 구축하게 됐다"며 "앞으로 일본 가정용 시장에서 지배력을 더욱 강화하고, 시장확대에 적극적이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중ㆍ대형 리튬이온 2차전지 배터리 시장점유율 1위인 LG화학이 연간 약 6000억원 규모의 해당 매출 실적을 기록하는 것을 감안하면, 삼성SDI는 이번 계약으로 소형에 이어 중대형 시장에서도 세계 1위 수준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SDI는 2011년부터 니치콘에 가정용 ESS 배터리 시스템을 공급했으며, 니치콘은 PCS(전력제어장치)를 추가해 완제품을 제작ㆍ판매해 왔다. 니치콘은 이를 바탕으로 일본 가정용 ESS 시장에서 점유율 60%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계약 연장은 수년간 지속된 양 사간 신뢰를 바탕으로 사업영역을 더 확대하려는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다.
이와 관련, 일본의 경우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가정용 ESS 시장을 적극 육성하고 있으며, 일본 정부의 가정용 ESS 보조금이 재개되면서 시장 성장 속도는 더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일본 가정용 ESS 시장은 2020년까지 연평균 72%의 고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B3 등 전문 시장조사 기관에서도 세계 ESS 시장이 올해 210억달러에서 오는 2020년 410억 달러로 2배 가까이 늘어나는 등 연평균 18%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삼성SDI는 지난해 10월부터 일본 이토추상사를 통해 일본 지역 내 편의점과 소규모 점포에 ESS를 공급하고 있으며, 독일 카코(KACO)와 유럽 최대 규모 ESS 공급 및 R&D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는 등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 XP사와 공동으로 텍사스 스마트그리드 프로젝트에 1㎿h급 ESS 공급계획을 발표하는 등 미국과 일본ㆍ유럽 등 주요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박정일기자 comja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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