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의지와 상관없이 방광 근육 수축으로 인해 일어나는 '과민성 방광'에 대한 줄기세포 치료 효과를 국내 의료진이 입증했다. 과민성 방광의 주요 증상으로는 소변을 참기 어려운 절박뇨와 화장실에 시도 때도 없이 가야하는 빈뇨, 소변이 마려워 잠을 자주 깨는 야간뇨 등이 있다.
주명수 서울아산병원 교수(비뇨기과)와 신동명 울산의대 대학원 의학과 교수팀은 과민성 방광을 가진 쥐에 사람의 지방에서 얻은 성체줄기세포를 주입하고 2∼4주에 걸쳐 분자학적 기전을 관찰한 결과, 방광 신경세포가 10.3배 재생돼 신경체계 손상을 회복시키고 과민성 방광 증상이 호전됐다고 8일 밝혔다.
연구팀은 "과민성 방광은 지금까지 약물치료가 주된 치료법이었지만 입 마름과 안구건조감 등 부작용 탓에 노인들 대부분이 병을 방치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줄기세포 치료는 기존 약물치료에 비해 부작용은 줄어들고 치료효과는 장기간 지속돼 과민성 방광 치료에 획기적인 전기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연구에서 줄기세포가 직접 방광 세포로 분화하지 않고, 방광 주변의 다른 세포들에 영향을 미치는 '파라크라인 효과'를 확인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신동명 교수는 "주변 세포들의 활성을 조절하는 파라크라인 효과로 줄기세포치료의 효능을 극대화할 수 있다"며 "이에 기반한 새로운 기전의 차세대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을 선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논문은 줄기세포 전문 학술지 '스템 셀즈 앤드 디벨롭먼트(STEM CELLS AND DEVELOPMENT)' 저널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남도영기자 namdo0@
주명수 서울아산병원 교수(비뇨기과)와 신동명 울산의대 대학원 의학과 교수팀은 과민성 방광을 가진 쥐에 사람의 지방에서 얻은 성체줄기세포를 주입하고 2∼4주에 걸쳐 분자학적 기전을 관찰한 결과, 방광 신경세포가 10.3배 재생돼 신경체계 손상을 회복시키고 과민성 방광 증상이 호전됐다고 8일 밝혔다.
연구팀은 "과민성 방광은 지금까지 약물치료가 주된 치료법이었지만 입 마름과 안구건조감 등 부작용 탓에 노인들 대부분이 병을 방치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줄기세포 치료는 기존 약물치료에 비해 부작용은 줄어들고 치료효과는 장기간 지속돼 과민성 방광 치료에 획기적인 전기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연구에서 줄기세포가 직접 방광 세포로 분화하지 않고, 방광 주변의 다른 세포들에 영향을 미치는 '파라크라인 효과'를 확인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번 논문은 줄기세포 전문 학술지 '스템 셀즈 앤드 디벨롭먼트(STEM CELLS AND DEVELOPMENT)' 저널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남도영기자 namdo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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