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세 멈춰… 2분기 반등 전망속 공급사간 경쟁 우려도
PC용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조정 국면에 접어들었다.

1분기 비수기를 지나면서 수요가 늘자 일부 낸드플래시 제품의 경우 가격 반등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공급업체들간 경쟁 구조가 형성될 수 있어 아직 다소 신중한 분위기다.

반도체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지난달 30이 D램 고정거래가의 기준이 되는 DDR3 4Gb(기가비트) 512Mx8 1333ㆍ1600MHz의 현물 거래가는 3.5달러로 지난 15일과 같은 가격을 유지했다. 비수기로 인해 올 초부터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본격적인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반등세를 준비하는 모습이다. DDR3 2Gb의 경우는 전일에 비해 13% 가량 가격이 급등하는 모습이다.

D램익스체인지는 제조업체들이 PC용 D램에서 모바일로 전환하고 25㎚(나노미터) 제조공정으로 업그레이드하면서 발생하는 공급 부족이 현물 시장의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삼성전자가 지난해부터 추진하던 PC용 D램 시장 점유율 확보 노력이 다시 모바일로 넘어오고 있는 점도 반등의 요인으로 꼽았다.

지난해 10월부터 계속 떨어지던 낸드플래시 가격 역시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64Gb 8Gx8 MLC의 경우 2.79달러로 지난 16일에 비해 0.36% 올랐고, 32Gb 4Gx8 MLC 역시 같은 기간동안 0.47% 가격이 상승했다.

D램익스체인지는 제조업체들이 제조 원가 이하로 가격이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공격적인 가격 경쟁을 피하고 생산량을 조절하려는 움직임이 이같은 가격 반등을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한 업계 관계자는 "성수기에 해당하는 2분기에 들어서면서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반등할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아직 돌발 변수가 많아 본격적인 반등세를 점치기는 아직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박정일기자 comja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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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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