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D램 가격이 올해 들어 하향 조정세를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제조업체들의 수익성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16일 반도체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D램 고정거래가의 기준이 되는 DDR3 2Gb(기가비트) 256Mx8 1333㎒는 어제 평균 1.75달러를 기록해 고점을 찍었던 지난해 말(1.97달러)에 비해 11.27% 가량 하락했다.

D램 가격은 연말 최고점을 기록한 직후 연초(1월14일) 1.91달러(-3.05%)로 떨어진 데 이어 하향세를 이어가 이달 들어 1.7달러대까지 내려갔다. 그러나 지난해 초(2013년 1월29일 0.95달러) 1달러 미만에서 맴돌던 상황과 비교하면 하향세는 완만한 편이다.

이와 관련 D램익스체인지는 D램 가격이 1분기 약보합세를 나타낸 정도로 평가하면서, 하지만 미국 마이크론과 일본 엘피다 합병 및 일부 대만 업체들의 시장 철수 등으로 반도체 시장이 과점 형태로 재편되면서 이제 출혈 가격경쟁 양상은 사라진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윈도XP 종료 등으로 시장 수요가 소폭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PC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의 수익성 확보는 여전히 가능할 것으로도 내다봤다.

한편 낸드플래시 고정거래가의 주 기준으로 삼는 64Gb(기가비트) 8Gx8 MLC 평균 가격 역시 2.81달러를 기록, 고점이었던 2012년 11월26일 5.52달러 대비 49.09% 가량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낸드플래시 가격은 지난해 10월 이후 계혹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박정일기자 comja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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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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