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할인과 포인트 투트랙 전략 표절… 무임승차” 비난
우리 “이전부터 존재한 유형… 소비자 선호 파악했을 뿐”
우리카드와 현대카드가 신상품 표절 시비를 놓고 정면 충돌했다. 우리카드의 첫 출시작인 `가나다' 카드의 상품체계가 현대카드 상품을 쏙 빼닮았다는 것이다.
2일 현대카드 정태영 사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개인일뿐인 아티스트도 앨범 발표 전에 표절논란을 피하기 위해 수많은 곡들과 대조를 한다고 한다"며 "그런데 막상 큰 조직이 움직이는 다른 분야에선 그런 건 염두에 조차 없다. 차라리 적당해서 못 본체라도 할 수 있으면 좋으련만"이라고 밝혔다.
현대카드 공식 페이스북도 이날 "복잡하고 머리 아픈 카드생활을 할인과 포인트로 심플하게 정리한 현대카드의 투트랙 체계를 우리카드에서 정확하게 이해해 주셨습니다"며 우리카드를 비꼬는 글을 올렸다.
현대카드는 우리카드가 지난달 31일 출시한 `가나다' 카드가 포인트와 캐시백(할인)을 중심 축으로 잡은 점을 문제삼고 있다. 현대카드측이 지난해 7월 발표한 챕터2 발표를 위해 막대한 연구비용과 시간을 투입했는데 우리카드가 유사한 구조의 상품과 마케팅으로 일종의 `무임승차'를 하고 있다는 문제제기다.
우리카드는 이와 관련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조목조목 반박했다.
우리카드측은 "현대카드의 `할인형-포인트형' 챕터2를 그들만의 독자적인 상품으로 이야기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라며 "챕터2 이전에도 다양한 할인형 및 포인트형 카드가 먼저 시장에 나와 있었다"고 반박했다.
이어 "이번 상품은 우리카드 분사 직후 시행한 우리측 소비자조사 결과 금융소비자들이 `할인'과 `포인트'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를 반영해 상품을 개발한 것"이라며 "우리측 상품개발팀에서는 현대카드 사례는 연구하지도 않아 정 대표의 발언을 보고 격앙된 상태"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카드는 삼성카드와도 상품 베끼기 논쟁을 벌인 바 있다. 2012년 삼성카드가 선보인 숫자카드 중 `삼성카드4'가 `현대카드 제로'를 모방했다며 유사한 행위를 자제해 달라는 내용증명 우편을 발송했고, 작년 8월엔 일간지 광고에 `COPY & PASTE'라는 광고를 싣고 `경쟁사'의 베끼기를 문제삼았다.
신동규기자 dkshin@
우리 “이전부터 존재한 유형… 소비자 선호 파악했을 뿐”
우리카드와 현대카드가 신상품 표절 시비를 놓고 정면 충돌했다. 우리카드의 첫 출시작인 `가나다' 카드의 상품체계가 현대카드 상품을 쏙 빼닮았다는 것이다.
2일 현대카드 정태영 사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개인일뿐인 아티스트도 앨범 발표 전에 표절논란을 피하기 위해 수많은 곡들과 대조를 한다고 한다"며 "그런데 막상 큰 조직이 움직이는 다른 분야에선 그런 건 염두에 조차 없다. 차라리 적당해서 못 본체라도 할 수 있으면 좋으련만"이라고 밝혔다.
현대카드 공식 페이스북도 이날 "복잡하고 머리 아픈 카드생활을 할인과 포인트로 심플하게 정리한 현대카드의 투트랙 체계를 우리카드에서 정확하게 이해해 주셨습니다"며 우리카드를 비꼬는 글을 올렸다.
현대카드는 우리카드가 지난달 31일 출시한 `가나다' 카드가 포인트와 캐시백(할인)을 중심 축으로 잡은 점을 문제삼고 있다. 현대카드측이 지난해 7월 발표한 챕터2 발표를 위해 막대한 연구비용과 시간을 투입했는데 우리카드가 유사한 구조의 상품과 마케팅으로 일종의 `무임승차'를 하고 있다는 문제제기다.
우리카드측은 "현대카드의 `할인형-포인트형' 챕터2를 그들만의 독자적인 상품으로 이야기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라며 "챕터2 이전에도 다양한 할인형 및 포인트형 카드가 먼저 시장에 나와 있었다"고 반박했다.
이어 "이번 상품은 우리카드 분사 직후 시행한 우리측 소비자조사 결과 금융소비자들이 `할인'과 `포인트'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를 반영해 상품을 개발한 것"이라며 "우리측 상품개발팀에서는 현대카드 사례는 연구하지도 않아 정 대표의 발언을 보고 격앙된 상태"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카드는 삼성카드와도 상품 베끼기 논쟁을 벌인 바 있다. 2012년 삼성카드가 선보인 숫자카드 중 `삼성카드4'가 `현대카드 제로'를 모방했다며 유사한 행위를 자제해 달라는 내용증명 우편을 발송했고, 작년 8월엔 일간지 광고에 `COPY & PASTE'라는 광고를 싣고 `경쟁사'의 베끼기를 문제삼았다.
신동규기자 dk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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