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육상의 전설 임춘애와 이봉주가 옛 추억에 잠겼다. 고등학교 시절 뛰었던 대회를 직접 찾아 미소를 지었다.

국내 최고 권위의 고교 마라톤대회인 코오롱 구간마라톤대회가 올해로 30주년을 맞았다. 한국 육상의 등용문인 이 대회는 매년 기라성 같은 선수들을 배출해왔다.

임춘애와 이봉주도 이 대회가 낳은 육상스타다. 임춘애는 1987년 3회 대회에 출전해 재학 중이던 성보여상의 3연패를 이끌었다. 이봉주는 마라톤을 막 시작한 고2와 고3 때 구간마라톤대회를 뛰며 올림픽 메달리스트를 꿈꿨다.

이들이 25년여 만에 고교 시절 뛰었던 대회를 찾아 회상에 빠졌다. 28일 경주 코오롱호텔에서 열린 제30회 코오롱 구간마라톤대회 개회식에 참가해 대회의 역사를 되돌아봤다.

1987년 대회에 참가한 임춘애는 이미 스타였다. 전 해 열린 서울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을 달성한 임춘애는 1구간 출발 선수로 나서 신기록을 세웠다. 임춘애는 "아시안게임 때가 최고로 잘 뛸 때라 어떤 대회를 나가도 잘해야 했다"면서 "아시안게임에 몸을 맞춰서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걸로 기억하는 데 그래도 우승을 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부 dt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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