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기찬 삼성ㆍ위성호 신한ㆍ김덕수 KB국민 대표 잇단 부임
인사 부서에서 주요 경력을 쌓은 인물들이 최근 연이어 카드사 CEO로 부임해 주목된다. 삼성전자에서 30년가량 인사를 맡아온 원기찬 삼성카드 대표를 비롯 지난해 사령탑을 맡은 위성호 신한카드 대표와 지난 24일 공식 취임한 김덕수 KB국민카드 대표 등이 모두 인사ㆍ관리 분야에서 관록을 쌓은 CEO들이다.
김덕수 KB국민카드 신임 대표는 '정통 인사맨'이라고 분류하기는 모호한 부분이 있지만, KB국민은행에서 인사부장을 지내면서 인력 관리를 폭넓게 경험했다는 측면에서 관리형 CEO에 속한다. 2200만 최다 고객을 보유한 신한카드 위성호 대표 역시 2006년 신한금융지주 HR팀장을 지낸 후 2008년 인사를 총괄하는 경영지원 담당 상무를 거치며 사내 인적 관리에 대한 폭넓은 경륜을 쌓았다.
원기찬 삼성카드 대표는 "삼성전자에서 30년동안 인사 분야만 거쳤다"고 할 정도로 인사통의 인물로, 삼성전자 인사팀장, 북미 총괄 인사팀장 등을 거쳐 지난해 12월 삼성카드에 투입됐다. 사장으로는 첫 부임지다.
채정병 롯데카드 신임 대표 역시 영업ㆍ마케팅 분야 전문가라고 분류하기 보다는 관리형에 가깝다. 그룹 정책본부지원실장을 지내는 등 오랫동안 롯데그룹의 살림을 책임진 재무 전문가로, 전체 카드사 CEO 중 가장 '관리형'에 근접해 있다는 평가다.
업계 일각에서는 공격적으로 신상품을 출시하며 영업과 마케팅을 중시했던 심재오(KB국민카드), 최치훈(삼성카드) 전 대표 등이 줄줄이 물러나고 인사통ㆍ관리통들이 이 자리를 채우면서 업계가 지나치게 '관리 모드'로 돌입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카드업계의 한 고위임원은 "인사 출신은 조직 전체를 구석구석 살펴보며 인재를 적재적소에 투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에 경쟁사들의 신상품 출시 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해야 하는 카드업계 특성상 반응 속도가 느릴 수 있어 장단점이 극명하게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규기자 dkshin@
인사 부서에서 주요 경력을 쌓은 인물들이 최근 연이어 카드사 CEO로 부임해 주목된다. 삼성전자에서 30년가량 인사를 맡아온 원기찬 삼성카드 대표를 비롯 지난해 사령탑을 맡은 위성호 신한카드 대표와 지난 24일 공식 취임한 김덕수 KB국민카드 대표 등이 모두 인사ㆍ관리 분야에서 관록을 쌓은 CEO들이다.
김덕수 KB국민카드 신임 대표는 '정통 인사맨'이라고 분류하기는 모호한 부분이 있지만, KB국민은행에서 인사부장을 지내면서 인력 관리를 폭넓게 경험했다는 측면에서 관리형 CEO에 속한다. 2200만 최다 고객을 보유한 신한카드 위성호 대표 역시 2006년 신한금융지주 HR팀장을 지낸 후 2008년 인사를 총괄하는 경영지원 담당 상무를 거치며 사내 인적 관리에 대한 폭넓은 경륜을 쌓았다.
원기찬 삼성카드 대표는 "삼성전자에서 30년동안 인사 분야만 거쳤다"고 할 정도로 인사통의 인물로, 삼성전자 인사팀장, 북미 총괄 인사팀장 등을 거쳐 지난해 12월 삼성카드에 투입됐다. 사장으로는 첫 부임지다.
채정병 롯데카드 신임 대표 역시 영업ㆍ마케팅 분야 전문가라고 분류하기 보다는 관리형에 가깝다. 그룹 정책본부지원실장을 지내는 등 오랫동안 롯데그룹의 살림을 책임진 재무 전문가로, 전체 카드사 CEO 중 가장 '관리형'에 근접해 있다는 평가다.
카드업계의 한 고위임원은 "인사 출신은 조직 전체를 구석구석 살펴보며 인재를 적재적소에 투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에 경쟁사들의 신상품 출시 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해야 하는 카드업계 특성상 반응 속도가 느릴 수 있어 장단점이 극명하게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규기자 dk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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