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분야 기술대상ㆍ일자리창출 우수기업 표창
솔리데오와 제휴 중소기업까지 시장군 넓혀가

'어떤 방패도 뚫을 수 있는 창과 어떤 창도 막을 수 있는 방패?'

최근 잇따르고 있는 보안사고를 접하면서 정보보안의 '모순'을 보는 듯한 혼란에 빠지게 된다. 그러나 많은 내외부 침입은 반드시 흔적을 남기게 된다.

디에스앤텍(대표 장경수)은 '모든 해킹을 완벽히 막을 수 있는 솔루션은 없다'는 현실적 명제에서 출발해 '로그를 통해 네트워크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행위들을 역추적, 최초의 행위자를 찾자'는 모토 아래 보안을 강화하는 방법을 취하고 있다.

2000년 설립 이후 줄곧 통합로그관리 분야에 주력하며 2003년 '통신망의 로그데이터 저장장치 및 방법'이라는 특허를 등록, 기업의 비즈니스 위협을 식별하고 보호하는 정보보안관리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특히 2011년 4월 발생한 농협 전산침해사건에서 DB삭제 명령을 내린 출처가 노트북PC라는 것을 로그분석을 통해 밝혀내는 결정적 역할을 담당하기도 했다.

현재의 디에스앤텍을 있게 한 대표적 제품으로 △로그세이버(Logsaver, 통합로그관리) △블라스(BLAS, 빅데이터 검색분석) △오피스세이퍼(OFFICESAFER, 개인정보유출 통제)의 보안솔루션 3총사를 들 수 있다.

일반적인 PC의 해킹 피해는 제한적일 수 있지만, 최근의 양상은 개인정보를 광범위하게 유출하여 이를 악용한 지속적인 피해 발생 가능성이 높다. 주민등록증을 위조해 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하거나 인감을 위조해 부동산을 매매하는 등 회복 불가능한 피해를 보는 심각한 상황이 초래될 수도 있다.

네트워크상 이뤄지는 모든 활동을 수집, 저장해 분석해주는 '로그세이버'는 네트워크의 블랙박스라고 할 수 있다. 발생되는 모든 접속 기록들을 실시간으로 수집 저장해 안전하게 보호하고 위변조가 불가능한 물리매체인 CDㆍ DVDㆍ블루레이ㆍWORM(Write Once Read Many)에 저장, 역추적으로 2차 피해를 최소화해준다. 즉 로그데이터의 위변조에도 원본을 확인할 수 있어 보안침해에 대응할 수 있는 솔루션이라고 할 수 있다. 국내 첫 EAL3+ 등급 CC인증을 획득했으며 녹색기술인증과 기술대상을 수상한 신뢰성을 바탕으로 지난 13여년 공공기관(안행부ㆍ재정부ㆍ대법원)과 금융권(농협ㆍ신한은행ㆍ삼성생명ㆍ대우증권ㆍ현대증권) 등 300여곳에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구축했으며 대만과 일본ㆍ중국 등에서도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정보 폭증에 따른 빅데이터 기반 로그관리를 연동해 수백GB∼수TB에 달하는 대용량 로그데이터를 분석하는 'BLAS'(Big Log Analysis & Search)는 초고속 검색 기법으로 사후 신속한 추적을 통해 빠른 사고대응이 가능하다. 특히, 다양한 악성코드와 특정 공격에 대한 관제 및 대응이 실시간으로 가능해 시시각각 급변하는 업무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지난해 3월 출시된 'OFFICESAFER'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을 위한 엔드포인트 통합 보안관리 솔루션으로 현재 50여개 중소기업이 이용하고 있다. 업무용 PC의 접근제어 및 중요 정보 파일을 보호하는 통합보안관리서비스로 개인정보파일의 자동암호와, USB 및 스마트폰 매체제어, 유해프로그램 차단, PC방화벽 설정 등의 통제기능과 로그 조회, 실시간 모니터링 및 취약성 관리 기능을 단일 클라이언트 프로그램에서 모두 제공한다. 하드웨어 구축이 필요없기 때문에 라이선스를 구매한 후 바로 설치가 가능하고 프로젝트가 수행되는 동안만 사용할 수 있어 경제적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달에는 시스템통합 유지관리 업체인 솔리데오시스템즈에 OFFICESAFER를 공급, 공공ㆍ금융기관 외 일반 중기 시장에도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러한 '보안 3총사'를 앞세워 기존 시장에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으로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ICT분야에서 유일하게 '2013년 대한민국 기술대상' 수상과 함께 장애인 고용에 앞장서 4년 연속 '일자리창출 우수기업'으로도 선정된 디에스앤텍은 새로운 제품을 위한 연구개발에도 매진, 빅데이터 시장을 겨냥한 다양한 보안제품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최영운기자 young@

사진=김민수기자 ultrartist@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