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은행지주사의 순이익이 반 토막 났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은행지주사의 연결 당기순이익이 4조2217억원으로 2012년 8조3751억원 보다 4조1534억원 줄었다고 27일 밝혔다.

은행지주사 실적 악화는 저금리 기조 등에 따른 은행의 순이자마진 하락으로 이자이익이 3조4000억원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업종별 이익 기여도는 은행 부문이 60.2%로 가장 높았고 비은행 부문 34.2%, 보험 부문 5.6% 순이었다. 은행 비중은 전년보다 23.4% 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말 현재 은행지주사는 11개사로 계열사는 은행 53개, 금융투자 36개, 보험 6개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은행지주사의 연결 총자산은 1904조9000억원으로 전년 말에 비해 76조2000억원 늘었다. 이는 은행의 중소기업대출, 주택담보대출 등 확대로 대출채권이 40조원 증가한데 기인한다.

은행지주사의 연결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지난해 말 현재 14.12%로 전년 말 13.23%에 대비 0.89% 포인트 높아졌다. 자본규제 강화에 대비해 은행지주사가 후순위채 발행을 꾸준히 늘려왔기 때문이다. 모든 은행지주사는 최소 자본규제비율을 충족한 것으로 분석됐다.

강진규기자 k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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