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학교 성과 보고회 학생들 활용 만족도 높아
비교육적 행위 역기능 등 부작용 해소는 해결 과제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교육은 흥미유발과 창의력 향상에 도움을 주지만 비교육적 활용 가능성 등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것이 과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하 케리스)은 대전광역시 유성구 유성호텔에서 '2013년 디지털교과서ㆍ스마트교육 연구학교 성과 보고회'를 갖고 디지털교과서ㆍ스마트교육 연구학교로 지정된 전국 144개 초ㆍ중학교 교사와 지방교육청 장학사, 스마트교육 관계자 등이 한 자리에 모여 그 성과를 공유했다.

이날 보고회는 2012년(연구학교 2년차)과 2013년(연구학교 1년차)에 디지털교과서ㆍ스마트교육 연구학교(이하 연구학교)로 지정된 초등ㆍ중학교 수업 현장에서 실시된 스마트교육 운영사례가 발표됐다.

김인기 전남 여수중학교 교사는 "디지털교과서는 학습자 중심의 활동을 유도하는 것이 장점"이라며 "학생들이 디지털교과서 활용법을 쉽게 습득하고 수업시간 내내 흥미를 가지고 적극 활용했다"고 말했다.

오인섭 강원도 강서중학교 교사는 "전체적으로 디지털교과서에 대한 학생들의 만족도 높다"며 "디지털교과서의 풍부한 학습자료와 인터넷자료 검색, 다양한 앱을 활용한 수업을 실시해 학생들의 창의력, 문제 해결력, 협업 능력향상에 효과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연구학교 교사들은 학생들이 스마트기기를 통해 비교육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역기능과 파손이나 고장 등에 따른 학생들의 부담 등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서혜숙 교육부 디지털교과서 담당사무관은 "2008년부터 연구학교 시범적용을 한 결과 디지털교과서 활용집단이 서책형 교과서 활용집단에 비해 학업성취도,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문제 해결력 등에서 더 나은 결과를 얻었다"며 "올해 초등 3∼4학년, 중학교 1학년인 전국 160개 연구학교를 대상으로 사회, 과학 과목을 시범적용하고 실태조사, 사업평가, 의견수렴 등을 통해 오는 7월까지 내년도 이후의 디지털교과서ㆍ스마트교육 추진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정랑 광주교대 컴퓨터교육학과 교수는 "디지털교과서는 21세기 학습자 역량 가운데 학생들의 의사소통능력과 협업능력 부문에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스마트교육의 역기능에 대한 우려는 실제로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향후 학습모델, 교과별 성과 검증 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지식창조시대, 교육환경의 변화'란 주제로 특강에 나선 곽덕훈 시공미디어 부회장은 "IT기술의 발달로 세계의 정보 공유가 보편화되는 등 교육환경이 변하고 있다"며 "다양한 디지털 교육콘텐츠의 개발과 유통 플랫폼을 구축하고 사람과 콘텐츠 중심의 감성학습 서비스를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날 교육부는 대통령 업무보고를 통해 생애단계별(재직자, 중장년층, 노년층) 맞춤형 평생교육을 지원하고, '온라인 평생학습 종합서비스망'과 읍면동 단위의 '행복학습지원센터'를 운영해 생활밀착형 평생학습을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또 세계 온라인 공개강좌 서비스업체 코세라처럼 국내에서도 누구나 최고의 강의를 무료로 들을 수 있는 한국형 온라인 대중공개강좌(K-MOOC) 기본계획을 추진하겠다고 박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대전=허우영기자 yenny@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